[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대구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짱이가 반려견 로또를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이날 김승현 가족은 김승현의 팬사인회를 위해 대구로 향했다. 김승현 엄마, 아빠의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김승현 아빠는 계속 과거를 언급했지만, 김승현 엄마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김승현 아빠는 "우리가 아들 팬사인회에 왜 따라갔겠냐. 우리가 여기 왔기 때문에 결혼했고, 추억을 되새겨보는 기회라서 간 거다. 옥자 씨는 말만 그렇게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대구로 향하던 중 뜬금없이 토마토 대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승현 엄마는 토마토가 채소란 김승환의 말에 "토마토가 채소면 토마토를 과일 가게에서 왜 파냐"라고 밝혔다. 이어 김승현 엄마는 인터뷰에서 "요즘 젊은 친구들은 기초가 떨어지는 것 같다. 토마토가 채소라는 건 60년 만에 처음 듣는다. 승환이가 계속 우기니까 답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행사장에 다다른 김승현 가족. 김승현 엄마는 "지난 팬미팅 때 정말 망신당하지 않았냐. 그땐 가족끼리 한 거라 덜 창피했는데, 이번엔 제대로 하는 거라 걱정이 됐다"라고 밝혔던바.
행사장에 사람이 없자 김승현 엄마는 "팬들이 모여있을 때 가는 게 낫다"라며 차를 타고 한 바퀴를 더 돌자고 했다. 몇 바퀴 돈 후엔 팬들이 어느 정도 모였고, 김승현 아빠는 "저번 팬미팅과는 달랐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장님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사인이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것. 이를 눈치챈 김승현 아빠는 팬들에게 구매를 권유하며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준비한 햄버거 천 개 중 팔린 건 100개뿐이었다. 이에 김승현은 SNS를 통해서 홍보해보겠다고 했다. 김승현은 "저도 민망해서 땀이 나더라. 미리 내려가서 홍보를 직접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팬 사인회가 끝난 후 김승현 가족은 추억이 있는 유원지로 향했다. 김승현 엄마는 "옛날 생각 많이 났다. 그날 대구에 안 따라왔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변했을까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승현 엄마, 아빠는 놀이기구를 타며 과거로 돌아갔다.
한편 최민환은 반려견 로또를 데리고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고, 로또에게 양성 종양이 발견됐다. 최민환은 "로또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다. 더 신경 써줘야 할 것 같다"라며 로또의 독립공간을 만들어주었다.
김성수는 딸 혜빈이 탈색을 하고 싶다고 했지만, 반대했다. 하지만 혜빈은 보라색으로 염색하고 나타났고, 김성수는 크게 화를 내며 혜빈을 방으로 들여보냈다. 이후 혜빈은 "탈색이 아니라 원데이 셀프 염색이다"라고 밝혔고, 김성수는 혜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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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