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리버풀과 첼시가 만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심판진이 모두 여성으로 편성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19 UEFA 슈퍼컵 경기의 주심과 부심은 모두 여성 심판이 보게 된다. 메이저 남성 유럽 대항전에서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고 보도했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의 우승팀이 만나기 때문에 이번에는 리버풀과 첼시가 만난다.
경기 주심은 스테파니 프라파트(프랑스)가 보며, 부심은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와 미셸 오늘(아일랜드)이 맡는다. 다만 대기심은 남성 심판인 쿠니트 카키르(터키)로 정해졌다.
주심을 맡은 스테파니는 "어떤 경기든 준비가 돼 있다. 언제나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훈련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그녀는 프랑스 리그앙 심판을 봐왔다.
현재 잉글랜드에는 약 1500명의 여성 심판이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021년까지 지금보다 여성 심판의 수를 2배가량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리버풀과 첼시의 UEFA 슈퍼컵은 오는 15일 오전 4시 터키 이스탄불의 보다폰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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