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배우 김정난이 옛날 스타일의 예능으로 웃음을 줬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어서 말을 해'는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센 말발의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의 고수를 가리는 신개념 퀴즈쇼 프로그램으로 김정난, 정상훈, 전현무, 문세윤, 박나래, 강지영 아나운서가 출연했고, 게스트로 엔플라잉 유회승, 딘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퀴즈를 맞추기 전 강지영 아나운서는 말 선수들을 나이순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난은 발끈하며 "경로우대 하지 마라. 내가 예능 초짜다. 예능 애기다"라고 말하며 이름 가나다 순으로 하자고 말했고, 하지만 김정난은 유일한 김씨로 첫번째 순서였고, 이 사실을 안 김정난은 당황했다.
이어진 퀴즈 시간 새로운 단어 '오이하다'의 뜻이 무엇인지 맞추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정답은 기분을 거슬리게 한다는 뜻이었다. 박나래는 "기분을 오이하게 하는 말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김정난은 "주변에서 '눈을 낮추라'고 말할 때 거슬린다"며 "사람마다 많이 보는 부분이 있고, 또 안 보는 부분이 있는건데. 낮추라고 하는게 이상한 것 같다. 나는 사람을 볼 때 돈을 전혀 안 보고 나랑 얼마나 맞는지를 본다"며 열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김정난이 말하는 동안 전현무는 정답을 맞추고 얻은 고기에 소금을 뿌려가며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또한 김정난은 14기 공채 텔런트 출신으로 선배들과 불화를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정난은 "평생 한 번 크게 반항한 적이 있다"며 심각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갔으나, 모두 정답을 맞추고 받은 고기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김정난은 이홍기에게 "너는 어른이 말하는데 고기를 구워먹니"라며 화냈고, 전현무는 "말하는 게 아침마당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김정난은 "나이 많은 사람 불렀으면 그정도는 감내해야한다"고 받아쳤다.
한편 김정난은 이홍기의 도움으로 정답을 맞추고 고기를 얻었고, 이에 이홍기에게 고마워하며 고기를 반으로 나누기도 했다. 김정난은 1대 말왕 선출을 마친 후 전현무가 김정난의 아침마당 스타일의 토크에 대해 이야기하자 "저 어디 가서 이런 말 한 적 없어요. 모두 여기서 최초 고백하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기사가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어서 말을 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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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