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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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바예바, "재충전 위해 휴식기 가지겠다"

기사입력 2010.04.12 15:01 / 기사수정 2010.04.12 15:0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장대 높이 뛰기의 '살아있는 전설'인 옐레나 이신바예바(28, 러시아)가 휴식기를 가진다고 밝혔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AFP통신과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이신바에바는 발표문을 통해서 잠시 대회 출전을 접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신바예바는 그동안 실내와 실내 경기에서 모두 27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자신이 세운 기록과 투쟁을 벌인 이신바예바는 근래에 와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0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신바예바는 4m 75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자신의 최고 기록은 5m 06이다. 4m 60에 그친 이신바예바는 4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러한 부진이 나타나자 이신바예바는 '잠정적 휴식'이라는 특단을 내렸다. 본격적인 육상 시즌을 앞두고 대회 출전을 포기한 그는 얼마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휴식 기간이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신바예바는 "휴식기에도 훈련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하루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는 것이 목표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 이신바예바는 "구체적으로 언제일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7월에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는 건너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차례나 세계신기록을 장성하면서 쌓였던 피로를 풀고 돌아오는 것이 이신바예바의 계획이다.



[사진 = 옐레나 이신바예바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전현진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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