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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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8' 영비, 학폭→태도 논란 제기…제작진 "상황 인지·주시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8.12 16:52 / 기사수정 2019.08.12 17: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쇼미더머니8'에 출연 중인 영비(양홍원)에 대한 논란이 또 다시 제기됐다. 과거 제기된 학교폭력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태도 논란까지 추가됐다.

9일 방송된 '쇼미더머니8'에는 절반탈락미션에 나서는 참가자들이 모습이 방송됐다. 

참가자들은 12개의 비트 중 자신이 원하는 비트를 선택해 무대를 꾸몄고 같은 비트를 선택한 참가자 중 최대 절반의 인원이 탈락하는 미션이었다. 영비는 Nas의 'Nas is like' 비트를 선택했고 훅이 아닌 랩을 좀 더 보여주고 싶다는 의견이 일치한 샤크라마와 1대1 배틀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두 사람이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비가 보여준 태도가 문제가 됐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샤크라마는 좋은 무대를 꾸며내기 위해 여러 가지 의견을 피력했지만 영비는 이를 묵살한 채 자신이 할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샤크라마는 "벌스가 생각났다"고 말했지만 영비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다가 "그냥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샤크라마의 말을 무시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한계가 있더라. 그래서 대화를 안 하는게 나은 상황까지 갔다"고 밝혔다.

본 무대에서 영비는 화려한 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샤크라마는 탈락자로 지명되며 도전을 마치게 됐다. 해당 방송이 나온 뒤 샤크라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영비를 상대로한 디스곡을 발표했다.


샤크라마는 "래퍼 영비는 물론 여전히 리스펙, 근데 한가지 변한 건 양홍원은 X같아" "담배 줍고 있었더니 거기다가 버리는건 어디서 배운거지" 등의 가사를 통해 절반탈락미션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폭로하며 영비의 태도를 지적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도 영비의 태도가 상당히 무례했다는 지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시즌 오왼 오바도즈를 비롯해 이번시즌 지조까지, 경험많은 래퍼들이 경험이 없는 래퍼들을 끌어주며 좋은 무대를 만들었던 것과 비교되며 더 큰 질타를 받았다.

많은 시청자들은 영비가 '쇼미더머니8'에 참여한 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연루됐지만 이를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비의 실력만을 칭찬하는 프로듀서들의 태도 역시 실망감을 안겼다. 샤크라마 역시 심사위원으로 나선 스윙스의 태도를 지적하며 '인맥힙합'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쇼미더머니8' 제작진 측은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주시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시청자들은 하차를 요구하며 강한 목소리를 냈지만 제작진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쇼미더머니8'은 8번째 시즌을 맞아 과감한 변화를 택하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그러나 매년 꾸준히 제기되온 문제도 명확한 답을 내지 못하며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앞선 인맥 힙합 논란에 이어 참가자의 인성문제까지 불거진 가운데 '쇼미더머니8'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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