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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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철 결승타' 두산, LG에 역전승…'조승수 데뷔 첫 승'

기사입력 2010.04.10 20:17 / 기사수정 2010.04.10 20:1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김경문 감독의 귀신 같은 용병술을 앞세운 두산이 LG를 꺾고 최근 5연승(1무 포함)의 휘파람을 불었다.

10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는 3-2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이번 시즌 7번의 홈 경기에서 6승1무의 강세를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이 0-2로 끌려가던 5회초 수비 때 우익수 유재웅을 빼고 임재철을 투입하는 한편 1루수 최준석을 대신해 이원석을 밀어 넣었다. 교체 투입된 임재철과 이원석은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터뜨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6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LG는 선발 서승화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잠수함 김기표를 구원 등판시켰다. 김동주는 중견수 앞으로 행운의 안타를 터뜨려 찬스를 무사 1,2루로 불렸다.

이어 나온 이원석은 번트 자세를 취하는 듯 했으나 강공으로 전환해 3루수 왼쪽으로 빠지는 천금 같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임재철은 센터 앞으로 깨끗한 2타점 역전타를 때려내 3-2를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동주가 2루수 플라이, 이원석이 투수 앞 병살타를 기록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정재훈과 이용찬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덕분에 임태훈을 투입하지 않고도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1회초 2점을 뽑아낸 뒤 서승화의 호투 속에 중반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상대의 파상공세를 결국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서승화는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강판 후 전세가 역전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한편, 이재우-장민익에 이어 3회 등판한 조승수는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데뷔 후 첫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안았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임재철 ⓒ 두산 베어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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