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널 좋아해."
위너의 잘생긴 걔. 혹은 'REALLY REALLY'의 킬링파트 '널 좋아해'의 김진우.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임자도에서 자란 섬소년 김진우는 위너의 막내같은 맏형입니다. 특기가 얼굴이라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진담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뛰어난 비주얼의 소유자죠.
탁월한 비주얼의 근원이 어디일까 살폈더니. 이미 어린 시절부터 이목구비가 돋보였습니다. 김진우의 부친은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도 출연하기도 하셨었죠. 덕분에 김진우도 어린 시절부터 낚시를 하며 자랐습니다.
김진우를 처음 대중에게 모습을 알린 건 2013년 방영한 YG엔터테인먼트의 새 남자 아이돌 서바이벌 'WIN:Who is Next?'였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치고 승자가 WINNER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게 됐습니다. 김진우는 방송 당시 소속 연습생 중 가장 오랜 기간 연습한 멤버였습니다.
방송 직후 데뷔하는 것처럼 알려졌지만, 언제나처럼 YG엔터테인먼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쉼이 없이 쏟아졌던 티저에 이어 2014년 8월, '공허해'와 '컬러링' 더블 타이틀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발매 직후 곧바로 차트를 휩쓸며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신인치고 긴 공백기를 가진 위너는 2016년에야 미니 1집 'EXIT : E'를 발표하고, 'BABY BABY', '센치해' 등을 선보이며 컴백했고, 한국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진우는 강승윤과 함께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으로 연기자로도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특히 김진우는 국립현대무용단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로 출연하는 인상적인 커리어를 쌓기도 했습니다. 아이돌 최초로 현대무용 무대에 섰죠. 당시 그는 남다른 비주얼은 물론 어린 왕자만의 순수한 모습을 잘 표현해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17년 'FATE NUMBER FOR' 활동을 통해 공백기도, 멤버 재편성도 성공했습니다. 김진우가 갖고 있는 개성있는 미성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습니다. 강승윤의 세심한 파트 분배 속에 'REALLY REALLY'를 열고, '널 좋아해'를 부르는 김진우를 더욱 주목하게 됐습니다.
뛰어난 비주얼 덕분인지 패션 관련 행사에서도 그의 모습을 더러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김진우는 '오지의 마법사', '착하게 살자', '전설의 빅 피쉬', '씬의 퀴즈'까지 여러 예능에도 출연했습니다. 별안간 교도소를 체험하기도 했고, 낚시 드림팀과 함께 전 세계의 빅 피쉬를 찾아 떠나기도 했습니다. 임자도 출신으로 낚시가 능한 그에게 적격이었죠.
최근 방송중인 '씬의 퀴즈'에서는 잘생긴 막내이자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면 다른 멤버들이 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이지만, 그가 툭툭 내뱉는 한 마디가 예상치 못한 웃음을 주는 타입이니 어쩌면 미남 예능인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자신의 솔로 앨범 'JINU's HEYDAY'로 자신만의 색깔도 보여줄 예정입니다. 송민호가 지원사격하며 그의 첫 솔로에 힘을 보탰죠. 오는 14일 공개될 첫 솔로도 기대하겠습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SBS,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