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새 파일럿 예능 '편애중계'가 9일 베일을 벗는다.
'편애중계'는 서장훈X붐, 안정환X김성주, 김병현X김제동으로 이뤄진 세 편애중계진이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편애중계'의 해설위원 3인방으로 활약할 ‘국보급 센터’ 서장훈 VS ‘반지의 제왕’ 안정환 VS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 보유자’ 김병현이 세기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해설위원 3인방이 대기실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를 가진다. 서로 묘한 기선제압과 신경전이 오가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해설위원 3인방에게 쓰레기통에 빈 깡통 던지기 미션이 주어진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공의 神들인 만큼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한 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다.
해설위원 3인방 몰래 이 상황을 중계차에서 지켜보고 있던 김제동, 김성주, 붐 캐스터 3인방은 의외의 인물이 가장 먼저 쓰레기통에 빈 깡통을 골인 시키자 2002년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환호성을 질렀다. 이와 함께 “진정한 스포츠인은 한 명”이라며 역대급(?) 반전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세기의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편애중계'는 대망의 첫 번째 경기로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도전에 나선 ‘거제도 섬총각 3인방’의 ‘3대 3미팅’ 현장을 중계한다.
미팅에 앞서 ‘서장훈X붐’ ‘안정환X김성주’ ‘김병현X김제동’ 세 편애중계진들은 섬총각 3인방의 일상 VCR을 보면서 자신들의 무조건적인 편애(偏愛)를 받게 될 선수들을 선정하기 위한 선수 전략 분석 시간을 가진다.
평균나이 47.6세인 거제도 섬총각 3인방의 일상 VCR을 보면서 각기 다른 매력에 흠뻑 빠져 섬총각 3인방의 의상, 헤어스타일, 말투 등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분석한다.
편애중계진들은 “얼굴이 배정남과 닮았다”, “(요리 실력이) 거제도의 백종원이다”, “깔끔함이 서장훈 급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평균나이 47.6세지만 ‘거제도의 영보이(young boy)’라고 외치며 편애(偏愛)를 몸소 보여준다. 특히, VCR을 보던 중, 다 같이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열창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 편애중계진은 본격 미팅(경기)이 시작되자마자 치열한 중계 대결을 펼친다. 내 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편애중계진들 답게 섬총각의 사소한 표정, 의상, 말 한마디, 몸짓 하나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며, 3대 3미팅 경기 내내 목이 쉴 정도로 열띤 중계를 펼친다.
자기 편 섬총각에게는 아주 작은 것에도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다른 편 섬총각들에게는 무조건 견제부터 하고 보는 모습을 보인다. '편애중계' 측은 "각자의 섬총각이 3대 3미팅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의 편애중계진의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