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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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승' 김광현 "1~2위 대결, 기세 가져오려 삼진 위주 피칭"

기사입력 2019.08.08 22:2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14승을 마크했다.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할 수 있게 하는 '에이스의 품격'이다.

SK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13차전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71승1무35패를 마크, 64승44패를 기록한 키움과의 승차를 8경기 차로 벌렸다.

1회 서건창과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을 이끌어낸 김광현은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 삼진, 샌즈 투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송성문, 임병욱 연속 삼진, 김혜성 2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3회에는 선두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서건창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고, 김하성 우익수 뜬공, 이정후 2루수 땅볼로 끝냈다. 4회에는 공 단 3개 만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박병호가 초구에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샌즈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이후 송성문이 친 초구를 직접 잡은 김광현은 1루에 공을 뿌려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

5회에는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김혜성이 우전안타로 나가있는 상황, 이지영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안상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 1·2루가 됐다. 이후 서건창을 삼진 처리했으나 투수를 지나친 김하성의 타구로 타자 주자를 잡으려다 1루에서 공이 빠졌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았고, 8회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 없이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8이닝을 던지며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8회초가 길어지면서 위기가 왓던 부분은 꺼림칙하게 생각하지만, 4사구가 없기 때문에 그부분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초반 점수가 안 나왔지만 야수들이 내 등판일 워낙 방망이도 잘 쳐주고 수비도 잘해줘서 점수가 날 거라고 생각하고 내 피칭을 했다"며 "1, 2위 대결이기 때문에 삼진 위주로, 기세를 가져오려는 피칭을 했다. 점수가 나면서 많은 이닝 던지려고 했고,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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