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최고의 한방' 김수미가 세 아들을 위해 비뇨기과부터 결혼정보회사까지 방문했다.
6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의 세 아들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의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세 아들에게 비뇨기과 검사를 제안했다. 그녀가 "내가 지금 2-30대 후반 여자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발기부전이면 안되지 않냐"고 하자, 세 사람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비뇨기과에 도착한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은 검사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했다. 이들은 처음 써보는 비뇨기과 문진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부고환염을 앓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두려워서 (검사를) 못 받겠다"고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남성 성기능 평가표를 보며 "질문이 직접적이다"며 부끄러워했다.
탁재훈은 "당사자가 평가해야지"라 말했고, 장동민은 "문서로 평가할 수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탁재훈은 "우리를 의심하는 거냐"며 "이럴거면 안 만날거다"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이 시작되고, 탁재훈은 군대 시절 포경 수술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장동민은 "이성 생각이 전혀 안 나지는 않지만 수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성적인 생각이 너무 안 들어서 호르몬 약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메인 검사인 정액 체취가 시작됐다. 김수미가 늦게 나오는 장동민을 찾자 탁재훈은 "(검사가) 정신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곧이어 장동민이 나왔고, "바깥에 사람들도 다 기다리고 있는데 되게 민망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네 사람은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이상민은 "무정자증일까봐 걱정된다"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너무 걱정하지 마라"며 동생들을 다독였다.
곧이어 검사 결과가 나왔고,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시작했다. 탁재훈과 장동민은 FSH 호르몬이 정상 범위에 못 미치는 수치로 나와 당황했다. 의사 선생님은 "정자 생산을 자극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정자가 잘 생성이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탁재훈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게 나와 안도했지만, 장동민은 낮은 수치에 속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액 검사 결과 역시 수치가 높지 않자 장동민은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했다. 내 몸을 너무 혹사시켰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상민 또한 남성 호르몬이 낮은 수치쪽에 속해 있었다. 특히 정액 검사 결과에서 움직이는 정자가 정상 범위 이하로 나와 충격을 받았다.
김수미는 세 사람의 원기회복을 위해 장어집을 찾았다. 이어 의사 여에스더가 깜짝 방문했고, 낮은 결과 수치에 풀이 죽은 장동민-이상민에게 "얼마든지 돌이킬 수 있다"며 응원을 보냈다.
방송 말미 김수미는 동료 배우 박준금과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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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