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6 19:28 / 기사수정 2010.04.06 19:28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동물, 아기, 미인으로 게이머들의 감성을 붙잡자!"
광고계에서는 '3B 법칙'이 있다. '3B 법칙'이란 광고에 동물(Beast), 아기(Baby), 미인(Beauty)이 모델로 나오면 잠재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얘기다.
4월을 맞아 게임업계에도 3B를 소재로 활용한 게임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어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엔트리브소프트가 오는 7일까지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 중인 말(馬)을 소재로 한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http://alicia.gametree.co.kr)가 단연 눈에 띈다.
'앨리샤'는 화이트데이', '팡야'를 만든 서관희 프로듀서가 개발을 총괄한 게임으로 인간에게 친숙한 동물인 '말'과 '레이싱'을 접목시킨 '액션 라이딩' 장르 게임이다. 게이머들은 말을 타고 달리며 점프, 글라이딩, 슬라이딩 등의 액션을 통해 주행의 쾌감과 더불어 가상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말을 키우고 관리하며 다양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스피디하고 다이나믹한 레이싱의 묘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와 함께 말의 리얼한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구현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단숨에 2010년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2차 테스트는 말의 주행을 비롯하여 말 관리, 말 교배 등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 중이다. 유저들은 먹이주기, 씻겨주기, 놀아주기 등 다양한 경험할 수 있다. 또 직접 키운 말을 씨수마(짝짓기를 위하여 기르는 말)와 교배시킴으로써 귀여운 망아지를 얻는 경이로움도 맛볼 수 있다.
엠게임(www.mgame.com)이 새롭게 퍼블리싱 하는 '애니멀 워리어즈'는 여우, 오리, 소 등 아기자기한 24종의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횡 스크롤 액션 MMORPG로 실제 동물의 특징이 반영된 '동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동화 같은 분위기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첫 번째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귀여운 아기들이 활약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컴투스(www.com2us.com)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컴온베이비! 올스타즈'의 '게릴라 테스트'를 지난 5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레이싱 스피드전', '신규맵 추가', '클럽(길드) 시스템' 등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컴온베이비! 올스타즈'는 '런닝스타', '롤링볼스타', '뺨따귀스타', '파이팅스타', '큐브스타', '코인스타', '레이싱스타' 등 총 7종의 게임이 각각의 주제와 게임 성에 맞는 재미를 자랑하는 코믹 버라이어티 스포츠 게임으로, 올 상반기 내에 오픈 베타테스트(OBT)가 시행될 예정이다.
섹시한 미녀들의 아름다움을 전면에 내세운 PSP용 게임도 눈길을 끌고 있다. 코에이테크모코리아는 최근 PSP 전용 신작 바캉스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 파라다이스(DEAD OR ALIVE Paradise)'를 발매했다. 이 게임은 인기 격투 게임 'DEAD OR ALIVE' 시리즈에 등장하는 귀엽고 섹시한 여성 캐릭터들과 남국의 섬 "뉴 잭 아일랜드"에서 휴가를 즐기는 바캉스 게임으로 총 10명의 여성 캐릭터들이 해변에서 비치 발리볼 등의 스포츠나 각종 게임을 하며 휴가를 즐기는 내용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광고에서 주목을 받는 3B를 활용한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고 있다"며 "많은 신작이 서비스되는 상황에서 유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 덕분에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이는 게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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