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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정준하X이지훈X테이, 아직 죽지 않은 예능감 [종합]

기사입력 2019.08.03 22:4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준하, 이지훈, 테이가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정준하, 이지훈, 테이가 출연했다.

정준하를 본 멤버들은 "방송 안하는 줄 알았다" "은퇴했는데 다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강호동에게 반말을 하는 정준하에게 강호동과의 친분을 물었다. 이에 정준하는 "여기는 다 친구 아니냐"며 "원래는 호동 씨라고 한다. 나이는 한 살 위다"라고 전했다. 

이에 형이라는 호칭을 왜 쓰지 않냐고 질문이 들어오자 정준하는 "방송을 같이 편하게 해 본 적이 없다. 어색한 사이다"고 말했다. 강호동 역시 "나도 준하 씨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래도 정준하는 "늘 강호동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2012년도에 결혼했는데 그때 강호동이 방송을 쉬고 있었다. 결혼식에 초청하기도 애매했는데 결혼식에 참석해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보자기 저글링이라는 독특한 개인기를 자랑한 정준하는 권상우 덕분에 '무한도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출연 제안이 왔을 때 고민이 됐다. 그런데 권상우가 '뭘 가리냐'며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주 목요일이 녹화였는데 화요일 부터 긴장이 됐다. 녹화가 잘 안되면 우울하고 잘되면 스트레스가 날아갔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정준하가 꼽은 '무한도전' 베스트 특집은 레슬링 특집. 정준하는 "13개월 정도 연습했다. 녹화날 아침부터 허리 통증이 심했다. 녹화를 미룰수도 없어 열심히 했고 박수가 쏟아졌다"고 회상했다.

또한 "'무한 상사' 촬영 당시에는 실제로 몰입해서 많이 울기도 했다"며 "실제로 해고 당한다는 상상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가 나의 전성기 같았다"고 말했다.


민경훈과 절친한 사이를 자랑하는 테이는 "일반 병사로 입대했는데 경훈이가 추천해줘서 군악대에 갈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테이는 "경훈이가 군인 한테 환영 받는 유일한 남자 가수다"라며 "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테이는 "내가 후임이라 먼저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괜찮았다. 남자 가수 중에 이정도면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가시'전주가 나오는 순간 사람들이 다 일어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무대에서 마이크를 던지면 다 따라한다. 간부들도 다 일어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민경훈은 "뭘 그렇게 까지 하냐"고 말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수제버거집 사장이자 대식가로도 유명한 테이는 "원래 많이 먹는다. 남들도 다 나처럼 먹는 줄 알았다"며 "엄마는 맨날 적게 먹어서 안타까웠는데 엄마도 알고보니 대식가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배달 음식을 여러 군데서 시킨 적이 있는데 그 분들이 동시에 왔다. 그분들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테이는 "남자 중학생 두 명이 우리 햄버거 가게에 왔다"며 "주문을 하고 '테이가 누구야'라고 하면서 내 앞에서 검색하더라. 그런데 '태희'라고 검색하면서 찾더라"고 굴욕담을 공개했다.

이지훈은 "옥주현과 같은 작품을 할 때 '내 방으로 와'라는 문자가 오면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 전에 발성 연습을 하는데 먼저 목을 풀고 있으면 옥주현이 '저 방향으로 가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해 메시지를 보낸다"며 "음이 안 올라가면 뒤통수를 당겨준다"고 설명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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