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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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귀태-강민호, 엇갈린 두 포수의 방망이

기사입력 2010.04.02 23:40 / 기사수정 2010.04.02 23:4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 2010 프로야구 초반, 약체로 평가되던 넥센 히어로즈는 물오른 타격감으로 선두권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 1위 롯데 자이언츠는 4전 전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렇게 두 팀이 극과 극을 달리는 이유는 안방마님의 방망이에서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넥센에서 요즘 가장 활약이 뛰어난 선수는 강귀태이다.  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그는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14대 5 대승을 이끌었다.

그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4경기를 치른 현재 15타수 7안타 타율 0.467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홈런 또한 만루 홈런 포함해서 2개로 공동 선두에다가 무려 8타점으로 단독선두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1.467로 다른 팀 중심타자 못지않은 활약이다.

이에 넥센은 2일 현재, 3승 1패로 공동2위에 올라 약체로 평가하던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에 반해 롯데는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2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진 롯데는 시즌 4전 전패의 수모이다. 새로 영입한 라이언 사도스키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이 받쳐주지 못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번번이 찬스에서 공격이 끊겨 점수를 내지 못했는데 강민호의 타격 부진이 두고두고 아쉽다.

그는 현재 4경기에서 16타수 2안타 1타점 0.125의 저조한 타율이다. 거기다가 삼진이 3개나 당하고 있는데 특히 득점권 찬스에서 번번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더한다.

2일 경기에서 0대2로 뒤진 4회, 조성환과 가르시아의 안타에 홍성흔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기아 선발 윤석민의 149km직구에 삼진을 당하며 안타까운 찬스를 날려버렸다. 또한 2대3으로 뒤진 8회 2사 1,3루 찬스에서 마무리 유동훈의 커브에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강민호의 타격 부진은 롯데의 성적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것이다.

강귀태의 예상외의 불방망이에 넥센의 웃음은 그치지 않고 있지만 강민호의 부진으로 롯데는 근심이 하나 더 늘어난 상태이다.

[사진 = 강귀태 (C)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전유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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