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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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유해진·류준열·조우진, 특별한 인연이 만든 끈끈함

기사입력 2019.07.31 19:50 / 기사수정 2019.07.31 20: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의 세 주연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특별한 인연이 만든 끈끈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봉오동 전투'가 첫 공개된 이후 빈틈 없는 연기로 스크린을 가득 메운 배우들의 연기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찢남'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영화 안팎에서 뜨거운 조화를 보여줬던 세 배우의 연기가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봉오동 전투'에서 빛을 발하는 끈끈함은 '택시운전사'와 '돈'에서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이 만든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해진과 류준열은 '택시운전사'로 호흡을 맞춘 후 2년 만에 '봉오동 전투'에서 재회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과 류준열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1980년 5월의 평범한 광주 시민을 연기한 데 이어 '봉오동 전투'에서도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연기한다.

"저와 형, 동생으로 나오는 류준열 씨와의 관계가 진짜 친형제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서 좋았다"라고 한 유해진의 말처럼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는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를 챙기며 친형제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류준열 또한 "여러 부분을 신경 써주시는 유해진 선배님 덕분에 즐겁고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류준열과 조우진은 올해 3월 개봉한 '돈'에서 주식 브로커와 금융감독원 수석검사 역할로 만난 바 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각자 다른 목표를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보여주던 두 사람은 '봉오동 전투'에서 같은 목표를 위해 싸우는 한 팀으로 만났다.

조우진은 독립군 분대장 역을 맡은 류준열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저격수 마병구 역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어울림을 보여준다.

조우진은 류준열과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해 "찰떡궁합이었다.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고 말했고, 류준열 역시 "다시 만나서 어색한 순간 없이 처음부터 뜨겁게 촬영을 했다"며 두 배우가 보여줄 또 다른 조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렸다. 8월 7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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