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사람이 좋다' 김지우와 레이먼킴 부부가 일상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김지우, 셰프 레이먼 킴 부부가 출연했다.
김지우는 데뷔 18년차를 맞은 배우다. 방송으로 시작해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그를 향해 동료들은 "맑고, 밝고, 명쾌하고, 성실하다. 에너지가 남다르다. 자기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중견 배우이자 아내, 엄마로 살아가는 김지우는 언제나 열정이 넘쳤다. 17살 나이에 데뷔했지만 불러주는 작품이 없어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던 김지우는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기 위해 여전히 열심히 연습 중이었다. "방송에 나오던 사람이 왜 뮤지컬에?"라는 반응을 이겨내기 위해 여전히 노래 레슨을 받고 있다.
언제나 활기차고 열정적인 김지우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김지우는 "그때 엄마 나이가 34살이었다. 지금 저보다도 어린데, 재혼은 절대 안된다고 제가 너무 못되게 굴었다"라고 후회했다.
철이 들어서야 어머니의 재혼을 적극 권유한 그는 결혼식장에서 새아버지의 손을 잡고 신부 행진을 했다며 눈물지었다. 김지우의 어머니는 사위 레이먼 킴이 돌아가신 김지우의 아버지와 비슷한 점이 많아 놀랄 때가 많다고 한다.
화려한 뮤지컬 무대 밖에서는 남편 레이먼킴과 투닥거리고, 딸 루아나리를 돌보는 김지우의 소소한 일상도 함께 공개됐다. 김지우는 일과 가정에서의 진솔한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