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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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없어서' 김혜자 "백상 대상, 김서형에 너무 미안했다"

기사입력 2019.07.30 15:28 / 기사수정 2019.07.30 15:2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혜자가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수상 비하인드를 전했다.

31일 공개되는 JTBC 팟캐스트 '라디오가 없어서'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주역인 국민배우 김혜자와 연출자 김석윤 감독, 고혜진 PD가 찾아온다.

'라디오가 없어서' 녹음 현장에서 김혜자는 백상예술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던 당시 본인이 수상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실 연기자 개인이 대상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 못하고 있었다. 와중에 '눈이 부시게' 이름이 호명되니 순간적으로 우리 작품이 대상을 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웃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한지민이 '선생님이에요'라고 말해줘서 그 때 알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혜자는 녹음 현장에서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눈이 부시게' 속 명대사를 다시 한 번 읊어 감동을 재현했다.
 
또한 김혜자는 시상식에서 만난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특히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김서형에 대해 "사실 이번에 상을 타면서 김서형 씨에게 너무 미안했다. 김서형 배우가 정말 잘했는데, 개인적으로 만나면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상식에서 만난 염정아 배우는 정말 귀여웠다. 단체사진을 찍는데 내 옆에 섰다. 근데 갑자기 '선생님, 제가 너무 커서 죄송해요'라고 하더라.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전해 스튜디오에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가 없어서'는 팟방 또는 팟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enter@xportsenws.com / 사진=JTBC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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