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8월 대만 투어 공연에 나선다.
이번 '김종욱 찾기'의 대만 투어는 8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25일간 30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최근 한국 뮤지컬 산업에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대만의 문화예술가들이 늘어나는 만큼 오리지널 콘텐츠로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공연을 이어간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한-중-일 아시아 3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킨 '김종욱 찾기'는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2관왕,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4관왕, 제11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수상에 이어, 2018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 '대중문화대상 뮤지컬부문'을 받았다.
'김종욱 찾기'의 대만 공연 기획사 Udn Fun Life 관계자는 “'김종욱 찾기'는 공연예술의 중심지 대학로에서 장기간 사랑 받은 공연이다.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틱한 스토리, 뇌리에 박히는 음악 등 대만 관객들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어필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공연 유치의도를 밝혔다.
라이선스가 아닌 오리지널 공연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만 사람들은 한국 문화에 대해 열광하고 한국어로 이루어진 오리지널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즐긴다. 이번 투어를 통해 '김종욱 찾기'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대만에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종욱 찾기'의 국내 제작사 CJ ENM 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김종욱 찾기'가 아시아 공연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유쾌함 속에 보여주는 진실된 사랑을 담은 스토리가 세대를 불문하고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다양한 관객들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 창작 뮤지컬이 글로벌 콘텐츠로써의 입지를 다져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의 갈등을 유쾌하게 담아낸 로맨틱 코미디다. 2006년 초연 이후 2016년 6월부터 현재까지 오픈런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현재까지 총 7000회가 넘게 공연되고, 누적 관객은 11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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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