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9 17:37 / 기사수정 2010.03.29 17:37
- 보호선수 및 자율지명으로 9개팀 19명 낙점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 사전지명식(지명순번 추첨, 보호․자율선수 지명)이 3월 2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관심을 모은 보호선수(지난해 보유했던 선수 중 드래프트에 내놓지 않는 선수 2명) 지명에서는 최철한 9단, 박정환 7단 등 10명의 선수가 낙점을 받았다.
지난해 성적순으로 발표한 보호선수 명단을 보면 전기 우승팀 영남일보가 강유택 3단(3지명)·유창혁(4지명) 9단을 지명한 데 이어 한게임 이영구 8단(2지명)·김주호 8단(4지명), KIXX 박정환 7단(1지명)․고근태 7단(4지명), 하이트진로 최철한 9단(1지명)․안성준 2단(4지명), 티브로드 안조영 9단(2지명)․최명훈 9단(5지명)을 선택했다.
신생팀 3팀과 전년도 참가팀 6팀의 성적순으로 벌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는 충북건국우유, 넷마블, 포스코켐텍 순으로 우선권을 받아 지명순번 9번, 2번, 3번을 각각 선택했다. 드래프트 지명권 1순위는 지난 24일 열린 실무자 회의에서 신안태평천일염이 보호선수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지명권 1순위를 얻은 바 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신안태평천일염은 이세돌 9단을 1지명 선수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랭킹 시드자(1∼30위)를 제외한 모든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한 자율선수 지명은 가장 먼저 선택권을 가진 충북건국우유가 김정현 초단을 뽑았으며 넷마블 김기용 5단, 한게임 진시영 3단, 하이트진로 이원영 초단, KIXX 이태현 3단, 영남일보 박승현 6단, 포스코켐텍 온소진 5단, 넷마블 박지은 9단, 신안태평천일염 안국현 초단 순으로 지명했다.
넷마블은 '정관장배 히로인' 박지은 9단을, 신안태평천일염은 지난해 12월 입단해 241명의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서열이 가장 낮은 안국현 초단을 깜짝 선발했다.
사전지명식까지 마친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예선을 치러 11명의 선수를 선발하며 선수선발과 개막식은 4월 21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 정규리그는 5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치르며 포스트시즌은 2011년 1월 8일부터 30일까지 상위 4팀이 스탭래더 방식(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1월 8, 9일 준플레이오프, 1월 15, 16일 플레이오프, 1월 30일 챔피언결정전]
속기대국 4판과 장고대국 1판으로 승패를 겨루는 이번 대회의 제한시간은 속기대국일 경우 각자 40초에 초읽기 5회, 장고대국일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총 72경기, 대국수 360국의 5판 다승제로 승패를 가리는 2010 한국바둑리그는 각 팀당 6명씩으로 구성되며 지난해보다 두 팀이 증가한 관계로 더블리그 18라운드로 벌어질 예정이다.
총 규모 29억 5000만 원, 우승상금 2억 5000만 원으로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국민은행 2010 한국바둑리그는 5월 6일부터 매주 목∼일 저녁 7시와 9시,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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