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애틋한 할머니와 손녀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424회에서는 92세 할머니와 손녀의 가슴 뭉클한 고민이 소개됐다.
이날 이영자를 감동시킨 '떠나지 마세요' 사연은 올해 92살 친할머니가 집을 나갈까 봐 불안해하는 손녀의 이야기. 사연 주인공은 "집을 나간 엄마를 대신해 생후 7개월 때부터 키워준 할머니가 엄마 이상의 정을 쏟아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는 저를 위해 '매번 집을 나가겠다'고 해 고민이라며 제발 말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할머니는 "제가 짐이 될까봐 걱정된다. 이제 돌이 된 아이가 있는데 제가 잘 못봐서 혹시나 다칠까봐도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담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영자는 결국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할머니를 바라보며 "약속해줘요, '나간다는 말 안 할게'"라고 부탁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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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