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왜왔니' CIX, '씨앗들'의 험난한 예능데뷔…웃음사냥 성공[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CIX 멤버들이 예능감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의 '우리집에 왜 왔니'에서는 신인그룹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가 숙소를 공개했다.

CIX의 멤버 현석은 '우리집에 왜 왔니' 팀이 방문하기 전 분주하게 청소를 시작했다. 멤버들 역시 환영 피켓을 만들기 시작했다.

숙소에 방문한 '우리집에 왜왔니' 멤버들. 특히 한혜진은 "얼굴이 부자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내가 여기 오려고 지금까지 버텼다"라며 떨림을 전했다. 멤버들을 본 한혜진은 "가까이서 볼 수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딘딘은 "왜 이러냐. 주접이다"고 핀잔을 주기도.

김희철은 "진영을 보고 '3대 트로이카'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진영이는 우리나라 3대 진영이다. 박진영, 홍진영, 배진영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 숙소 공개에 이어 토크 시간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CIX에게 "가장 길게 연습생 생활을 한 친구는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승훈은 "연습생 10년 차에 데뷔를 하게 됐다"고 감개무량한 마음을 전했다.

2000년생 용희를 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희철은 "뒷자리가 3으로 시작되냐"라고 물었고 한혜진 역시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또한 2001년생 현석을 본 한혜진은 거듭 놀라 웃음을 안겼다.

CIX 내 애교를 담당하고 있다는 진영은 즉석에서 애교를 선보였다. 이어 승훈 역시 "말도 안 되는 애교가 있다. 오직 팬들을 위해 보여드리겠다"라며 즉석에서 애교를 선보였다. BX는 오락실 농구 기계를 성대모사 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현석과 함께 개인기를 선보이는 듯 했던 BX는 웃음이 터지고야 말았다. 이에 김희철은 딘딘과 함께 즉석에서 개인기를 선보였다. 딘딘은 쑥쓰러움은 모두 날려버린 채 연이어 "3 Point"를 외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과 CIX는 저녁 메뉴를 놓고 게임을 펼쳤고 '혼자 왔어요', '숨은 간식 찾기' 게임 끝에 최종 메뉴는 군만두가 됐으며, 군만두 값은 한혜진이 계산하게 됐다. 

저녁 메뉴를 통일한 탓에 멤버들은 1인 1군만두를 했다. 하지만 김희철은 "정말 만두만 먹이려고 했는데, 몇개 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말처럼 이내 짜장면과 해물짬뽕, 깐쇼 새우와 탕수육이 배달됐다.

멤버들은 함께 식사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철은 "대기실에서도 이렇게 먹어야할텐데"라며 안쓰러움을 전했다. 특히 중식메뉴를 가장 많이 먹었다며 "메뉴 통일도 쉽고, 후다닥 먹기도 좋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아이돌 하면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항상 카메라 리허설, 본방, 예능을 하면 배고파도 그냥 버텼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배진영 역시 과거 워너원 활동 중 굶어서 쓰러지기도 했던 때를 떠올리며, 다이어트 고충을 털어놓았다. 

촬영 날을 기준으로 데뷔 14일을 앞두고 있다는 CIX. 소감을 묻는 한혜진의 질문에 현석은 "실감이 안났는데 콘셉트가 정해지고 나니까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워너원 이후 두 번째 데뷔를 하게 된 배진영은 "두번 데뷔하는 거나 마찬가진데 그때와 지금이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똑같이 떨린다. 하지만 워너원 활동을 기반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딘딘과 김희철은 무대 위 트라우마를 털어낼 수 있는 팁을 전하기도 했다. 딘딘은 "무대에서 실수를 하면,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무대에서 잘 할 수 있게 털어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희철 역시 슈퍼주니어 시절 음이탈이 났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 음이탈을 한 번 하고 거의 매장당할 뻔 했다"라며 "멤버들과 팬클럽 모두가 욕을 먹었다. 미안하고 창피하기도 했다. 그래서 앨범 준비할 때면 '파트 빼달라. 안할래요' 이렇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백일몽' 노래를 녹음하면서 트라우마를 고치게 됐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CIX와 함께 '인싸짤'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최종 인싸짤 우승팀은 한혜진 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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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