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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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쇼' 김하온이 밝힌 #마동석 #자퇴 #부모님 #명상 [종합]

기사입력 2019.07.25 16:07 / 기사수정 2019.07.25 16:0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래퍼 하온이 노래부터 철학까지 여러 질문에 답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이하 '뮤직쇼')에는 래퍼 김하온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하온은 라이브로 '바코드'와 '붕붕'을 불렀다. 문희준은 하온에게 "음정이 정확하다. 노래를 해도 잘 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 청취자가 하온에게 요즘 누구와 통화를 자주하냐고 물었다. 하온은 "부모님과 가장 많이 통화한다. 어제 이사를 해서 이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카페트가 왔고 커튼이 왔고, 가구가 어떻고 이런 이야기"라고 밝혔다. 

문희준은 "랩을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 반응은 어땠냐"고 물었고, 하온은 "어머니는 좋아하셨다. '그래? 잘해라'라고 하셨다. 아버지는 반응이 없으셨는데 식사 자리에서 어머니가 '얘 랩한다'고 말하니 '니가 무슨 랩이냐'며 평범한 반응을 보여주셨다. 요즘은 꿈을 이루셨다. 꿈은 백수가 되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하온은 "다른 꿈도 이뤄드렸다. 차를 사드렸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하온을 칭찬하며 "그러면 성공한 후에 아버지 오늘 부터 일 그만하세요, 이렇게 말을 드렸냐"고 물었다. 하온은 "제가 '백수가 되세요' 한 건 아닌데, 어느 순간 백수가 되셨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하온은 "자퇴 후 어머니가 간섭을 안하셨다. 제가 부모라도 자식에 대해 궁금할 것 같은데, 어머니는 한 마디도 안 하셨다. 그래서 자연을 구경하고, 명상하고, 책과 영화를 보며 유유자적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어머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희준은 "지금의 하온을 만든 건 어머니네요"라고 정리했다.

평소 명상을 하며 마음을 정리한다는 하온은 명상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명상은 생각을 비우는 거다"고 답해 문희준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하온은 함께 당황한 후 다시 "생각이 어디서 시작되는 지 들여다본다. 그러면 그 잡념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명상할 때 "빗소리를 들을 때도 있고, 너튜브에 많아서 명상 음악을 찾아듣는다. 근데 빗소리가 가장 집중이 잘된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김하온에게 마동석과의 친분에 대해 질문했다. 김하온은 "1년 전에 은행에서 택시를 타려 기다리다 마동석 배우님을 만났다. 먼저 다가와서 팬이라고 해주셔서 전화번호 교환을 했다. 그 후에 몇번 문자를 주셨다"며 "그 당시 하루하루 너무 스케줄이 많아서, 시사회 초청을 해주셨는데 못갔다. 지금까지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저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VOD 다운 받으면 된다. 그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VOD다운 받아서 보고 리뷰를 남기면 훨씬 좋아하더라"고 조언했다.

다른 연령대보다 초, 중학생 팬이 많은 하온은 자신의 팬에 대해 "초, 중학생 풋풋한 친구들이 저를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동시에 부모님도 저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쟤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작은 딸 이상형이 하온인데, 하온의 이상형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고 질문했다. 하온은 "제일 어려운 질문이다. 연애 경험이 많지도 않아서 어렵다. 그냥 어느 분을 만나면 바이브(분위기)가 마음에 들면 관심이 가는 것 같다. 외모적으로 정해진 건 전혀 없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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