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김보성이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23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서는 김보성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보성은 "임플란트 때문에 치아 발치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발음이 샌다. 청취자분들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정경미는 "걱정하지마라. 청취자 분들이 이해해주실 거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은 대서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에 정경미-김보성은 '대서'로 이행시 코너를 진행했다. 휴가로 자리를 비운 박준형은 김보성의 유쾌한 입담에 불안함을 보였다. 박준형은 "대충해라 보성 형님. 서울가서 자리가 없을까봐 두렵다"라는 이행시 문자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보성은 정경미를 위한 이행시를 선보였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 나타났다. 서방님한테 잘하는 정경미 제수 씨"라고 말해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그는 예명을 짓게 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불의를 보면 못 참는데 부드러운 이름을 찾다보니 김보성이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게스트로 출연한 배기성은 "20년 전부터 인사를 드리고, 의리를 외치고 있다"며 김보성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이에 김보성은 "진정한 의리 동생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배기성은 김보성이 시인 집안임을 밝혔다. 김보성은 "외조부께서 시인으로 활동하셨다. 어머니는 이대 국문과 출신"이라며 "삼촌들도 모두 시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경미는 "확실히 시인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며 "아까 말씀도 시적으로 멋있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배기성은 "보통 시인들과 다른 맥락의 시다. 직설적이고, 은유가 너무 깊이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보성은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며 닭이 무섭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2위는 비둘기, 3위는 갈매기, 1위가 닭이다. 하지만 계란은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보성은 이날 자신의 유행어 '의리'를 연신 내뱉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두시만세'는 매일 오후 2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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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