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에서 가족의 삼촌이자 구마사제인 중수 역할을 맡은 배성우가 전에 없던 이미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성우는 드라마 '라이브'의 휴머니스트 오양촌, 영화 '안시성'의 든든한 부관 추수지, '더 킹' 두 얼굴의 검사 역할까지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다.
그랬던 그가 '변신'에서 그 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배성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겨 관객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배성우는 '변신'에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구마사제 중수 역할을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해 좀더 깊이 있고 완성도 있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제작보고회에서도 배성우는 "'변신'의 중수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공감을 사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현실적인 연기, 오직 중수 본연의 내면을 이해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배성우는 영화 속에서 악마가 숨어든 가족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날카로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편안하게 만들어 아역배우가 많은 영화 현장의 따뜻한 형 노릇을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홍선 감독은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노력한다. 정말 열심히 하기 때문에 좋은 연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배우다. 또한 중수 캐릭터를 분석하고 소화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 8월 2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