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22 11:53 / 기사수정 2010.03.22 11:5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김연아(20, 고려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캐나다의 'the chronicleherald'지는 20일,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는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올림픽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둔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고 보도했다.
또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23점의 점수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건 아사다 마오(20, 츄코대)에 대해서는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가 출전하지 못해 아사다 마오는 은메달이 유력할 것"이라고 점쳤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모친상을 당한 로셰트는 어머니를 잃은 충격 때문에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로셰트는 "올림픽이 끝난 후,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조애니 로셰트는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지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밝혀 당분간 은퇴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the chronicleherald'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아이스댄싱 금메달 후보로 지명하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은 "은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춰왔고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한 것은 없다"고 이번 시즌 이후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이후, 김연아의 행보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출국 기자회견에 임한 김연아는 "예전부터 밴쿠버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이후, 시간을 두고 앞날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김연아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해 곧바로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브라이언 오서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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