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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전반기 최고 히트상품? 마무리 고우석"

기사입력 2019.07.18 17:47 / 기사수정 2019.07.18 17:4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새 얼굴이 등장한 전반기를 돌아봤다.

LG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에서 패하며 2연패에 빠져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51승1무42패를 기록, 5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4.5경기 차로 전반기 4위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18일 경기 전 만난 류중일 감독은 "4위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돌아보며 "전반기 최고 히트상품을 꼽으라면 고우석"이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현재까지 41경기 45⅓이닝을 소화해 18세이브 1홀드, 6승2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LG 뒷문을 튼튼하게 지키고 있다.

류 감독은 "정찬헌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누구로 마무리를 써야할 지 실험이 필요했다. 첫 번째가 고우석이었는데, 공은 빠르지만 삼진 잡는 능력이 떨어졌다고 봤다"면서 "단기간에 변화구를 익힌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본다. 최일언 코치도 일조했다"고 얘기했다.

신인 정우영도 류 감독이 꼽는 전반기 수훈이다.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정우영은 41경기 51⅓이닝 평균자책점 2.81로 10홀드 1세이브 4승4패를 기록중이다. 류 감독은 "박빙으로 리드하는 상황에 올라오는데 우영이가 등판하면 항상 이겼다"며 "전반기에 잘해줬고, 후반기도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아쉬움이 있다면 차우찬이 시즌 초반의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한 것. 류중일 감독은 "우찬이가 초반에는 승수를 많이 쌓았는데, 중반 이후 승리가 없다. 잘 던졌으면 2~3승은 더 쌓았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류 감독은 이어 "작년에는 올스타 휴식기 뒤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작년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휴식기가 끝나고부터 승부다. 선수단 체력, 부상 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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