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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김수미→장동민, 첫방부터 웃음+감동 다 잡은 美친 케미

기사입력 2019.07.17 07:22 / 기사수정 2019.07.17 10:5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 첫 회부터 화끈한 웃음을 발사하며, 화요일 밤 예능판을 뒤흔들 범상치 않은 프로그램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이하 ‘최고의 한방’) 첫 회는 평균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방송 내내 출연자 김수미와 탁재훈 등이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랭크되며 뜨거운 실시간 반응을 실감케 했다. ‘황혼의 카리스마 엄마’ 김수미와 ‘철부지 세 아들’ 김수미-탁재훈-이상민-장동민은 시작부터 ‘美친 호흡’을 가동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폭풍 몰입’과 웃음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각자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불통 가족’ 시트콤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첫 비밀 회담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세 아들을 불러 모은 후 “장기를 다 내놓고 임하자”라며 ‘진정성’을 강조한 김수미는 “아들들에게 인생 수업을 시키겠다”고 당차게 선포했다. 이후 아들들에게 빈 종이의 계약서를 내민 후 “수미가 말한 대로 수업에 임하지 않을 경우, 출연료는 수미 통장으로 입금된다” “결석 및 지각 시 출연료는 수미 통장으로 입금된다”라고 받아쓰게 했고, 마지막으로 “세금은 당사자들이 낸다”라고 쐐기를 박아 독보적인 재치를 입증했다.

이후 네 사람은 첫 번째 인생 수업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무인도로 향했다. 배 안에서 김수미가 손수 만든 반찬으로 ‘11첩 반상’ 만찬을 즐긴 이들은 즉석에서 ‘수미네 감빵생활’ 상황극에 돌입했고, 그동안 갈고 닦은 코믹 연기와 애드리브 내공을 폭발시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이들은 드디어 첫 목적지인 사승봉도에 도착했고, 서로 힘을 합쳐 짐을 옮기고 베이스캠프를 구축하는 등 살뜰한 ‘엄마 모시기’에 나섰다.

뒤이어 이들은 ‘내가 아는 나’와 ‘남이 아는 나’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자는 취지하에 서로의 단점 말하기에 돌입했다. 세 아들은 김수미의 단점 맞히기를 빙자한 ‘장점 나열하기’에 열중해 엄마를 뿌듯하게 한 반면, 서로의 단점만은 냉정하게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배고픈 4인방이 낚시에 돌입한 가운데, 낚시 초보 김수미가 큰 농어를 잡으며 한껏 들뜬 분위기를 드러낸 터. 그러나 곧 ‘그림’을 만들고 싶은 김수미의 자작극으로 밝혀졌고, 김수미는 측은지심과 함께 물고기를 놓아달라고 부탁해 강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여린 속내를 짐작케 했다.


결국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수미네 가족’은 서로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자, 가슴 깊은 곳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김수미는 “일찍 돌아가신 친정 엄마의 부재로 지금도 정신적으로 허전하다”며 “딸과 손자가 나를 찾아와 친정에서 마음껏 누릴 때, 너무 행복해 화장실에 가서 운다”고 말해 가슴을 시리게 했다.

탁재훈은 “보통 사람들은 진가를 잘 모르지만, 마음을 열면 한없이 퍼주는 스타일”이라는 이상민-장동민의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장동민은 집안의 가장이 된 상황에 “결혼하고 싶지만 현실 때문에 여자를 포기했다”며, 이별 뒷이야기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의 파산 당시 숨겨진 스토리와 김수미의 첫 버킷리스트 ‘가수 도전기’가 예고편으로 공개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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