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의 과거 필리핀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한 필리핀 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잠 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지환은 한 여성과 함께 잠든 채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이에 해당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강지환의 원정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강지환 측은 "사진 속 여성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아내다. 단순한 해프닝이었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또한 사진을 올린 여성도 "연출된 사진이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강지환이 지난 9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A씨와 B씨를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고 12일 구속이 결정되면서 5년 전 해프닝이 재조명 되고 있다.
한편 강지환은 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뒤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16일 전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지난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졌다. 더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돼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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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