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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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여진구, 호텔 델루나의 화려함과 마주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15 06:35 / 기사수정 2019.07.15 01:2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와 마주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2화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에게 호텔 델루나 취직을 권유했다.

이날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구두 새로 사줬으니까 내일부터 출근해라. 아쉬움이 가득한 채로 문을 닫은 사람들을 달래는 일. 인간의 시간이 끝나는 일. 대부분은 인간의 시간이 끝나면 삼도천의 다리를 건너 다른 길을 떠난다. 하지만 가끔 그 다리를 건너지 못하는 것들도 있다. 너도 보지 않았느냐. 미련이 남아 아직 이 세계를 떠도는. 내 호텔의 손님들은 망자들이다. 델루나로 와라"라고 밝혔다.

이에 구찬성은 "장만월씨. 당신은 어느 쪽에 있느냐. 문을 닫기 전이냐. 아니면 닫고 난 후 서성이는 거냐. 나처럼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거 안다. 당신은 날 죽이겠다고 했다. 당신도 원귀냐"라고 질문했고, 장만월이 그냥 돌아서자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질문을 곰곰이 떠올렸다. 그는 "원귀라고 한 건 너무했나"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다음날, 호텔 델루나를 찾아간 구찬성은 지현중(표지훈)이 자신을 새로운 지배인이라고 부르자 "나는 손님이 아니다. 새로 오지 않았다. 나 여기 지배인으로 온 것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그는 노준석(정동환)이  "30년 동안 여기서 일했다. 이 호텔에서 나이를 먹는 건 나 하나뿐이다. 이제는 구찬성씨가 내가 해 온 일을 대신하게 될 거다"라고 말하자 "나도 저렇게 늙을 때까지 여기 있어야 한다고?"라고 입을 삐죽였다.

이어 구찬성은 장만월과 마주하자 "이상한 거 보는 거 싫다. 신흥 종교나. 밤새 호텔 사이트를 뒤져봤다. 귀신을 달랬다고 했느냐. 그럼 굿을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만월은 "인간을 상대로 영업하는 호텔이 아니라고 했다. 굿 아니다. 힐링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통장을 내밀며 자신의 눈을 원상 태로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구찬성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장만월은 그의 눈을 돌려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는 구찬성을 끌고 다녔고, 영물인 호랑이가 인간 세계를 돌아다니자 구찬성을 끌고 그가 다니는 호텔의 회장 집을 찾았다. 그가 백두산 호랑이를 국내로 들였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호랑이를 떼어 내 주겠다고 하고, 백두산 그림을 대가로 받아와라"라고 지시했고, 구찬성은 "호텔의 수익구조가 이제 이해가 된다. 귀신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에게서 돈을 떼오는 게 앞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이냐. 나는 그런 사기 치는 일 안 한다. 우리 아버지도 이렇게 속였느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장만월은 "난 너희 아버지를 구해준 거다. 그 대가로 너를 받은 거고. 내가 옆에 없으면 넌 죽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찬성은 "원귀한테 당한다는 거냐. 이미 충분히 당신한테 당한 것 같다. 당신과의 약속은 끝났다. 나는 인간의 시간을 살러 가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구찬성의 집에는 노준석에 찾아왔다. 노준석은 구찬성에게 "인간의 잣대로 사장님이 하는 일을 평가할 수 없다. 지금은 싫고 똑바로 보고 싶지 않을 거다. 피하고 싶을 거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마주 본다면어쩌면 당신도 나처럼 그곳의 가치를 찾게 될 거다. 다른 사람들은 절대로 모르는 비밀스러운 세상을 알아가는 거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으냐"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그날 밤, 구찬성은 회장의 집을 찾았다가 장만월이 백두산 그림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만월이 그림을 필요로 한 것은 호랑이를 그림 속 백두산으로 보내주기 위했던 것. 뒤늦게서야 장만월에 대한 오해를 푼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고, 원념으로 가득한 원귀의 공격을 받았다가 자신을 구해주는 장만월을 보게 됐다.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구찬성이 다시 깨어났을 때. 그는 호텔 델루나에 있었다. 그를 데리러 온 지현중은 "그러고 보니 밤은 처음이시냐"라고 물었고, 구찬성 앞에는 어느 호텔보다 화려한 델루나의 풍경이 그려져 구찬성을 깜짝 놀라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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