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승현과 이석철에 대한 폭행을 방조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김창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P&K는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사 측 역시 항소장을 제출하며 2심에서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됐다.
지난 5일 형사16단독은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창환 회장을 비롯해 문영일 프로듀서,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김창환 회장이 충분히 폭행을 인지할 수 있었지만 추가 폭행을 막지 않고 이를 방조했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김창환 회장은 "재판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은 미디어라인 문영일 프로듀서가 2015년 3월부터 4년여 간 39차례에 걸쳐 멤버들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김창환 회장은 이를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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