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 장기용이 결혼관 차이로 또다시 갈등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하 '검블유') 12회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박모건(장기용)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와 박모건은 쇼핑을 하는 중에 박모건의 친엄마와 마주쳤다. 배타미는 자신을 박모건의 직장 동료라고 소개했고, 이에 박모건은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배타미는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모건은 "싸우고 싶지 않다. 이해할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왜 그랬는지 안다. 근데 안다고 해서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배타미는 "너희 어머니 너무 어렵다. 10살 차이 나는 여자친구를 어떻게 생각하시겠냐"라고 털어놨고, 박모건은 "어차피 결혼할 사이 아니니까 부담스러운 관계 안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후 배타미는 "나는 결혼을 안 한다는 이유로 지금 너한테 많은 걸 해명하고 있다. 네 말이 맞다. 안다고 해서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네. 우리 이렇게 서로 미안하겠지 계속"이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얼마 후 배타미는 정다인(한지완)의 음악회에서 박모건을 발견했고, 정다인의 첫사랑이 박모건이라는 걸 직감했다.
한편 송가경(전혜진)은 차현(이다희)이 배타미의 손을 잡고 떠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남편 오진우(지승현)에게 "사라지고 싶은 건 나였는데 나한테서 소중한 것들이 사라진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일까 봐 무섭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차현은 실시간 검색어 개편을 제안했고, 부사장은 이를 수락하는 대신 차현이 청춘을 바쳐 일군 서비스 '마이홈피'를 중단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차현은 중단 공지를 올렸지만 지난 일을 회상하며 마음 아파했다.
송가경은 배타미에게 이메일 열람 동의를 받기 위해 바로를 찾았다. 그곳에서 마주친 차현에게 "인사해도 되니 이제 나 안 볼 건가 해서"라고 물었고, 차현은 "그런 거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송가경은 '마이홈피' 서비스 종료에 대해 위로했다.
이에 차현은 "애정도 있었지만 죽일 듯이 밉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가경은 "그만큼 사랑했으니까 그만큼 싫어할 수도 있는 거겠지. 그래서 넌 나 얼마나 좋아했니. 지금은 얼마나 싫어하는지 궁금해서"라고 물었다. 차현은 "안 싫어한다. 단 한 번도 싫어한 적 없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