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바람이 분다' 윤지혜가 이준혁을 상대로 갈등이 극대화 됐다.
지난 8, 9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 백수아(윤지혜 분)가 권도훈(감우성)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매사를 제치고 뒷바라지하는 최항서(이준혁)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다같이 낚시터에 놀러간 백수아는 권도훈이 이수진(김하늘)을 기억하지 못하고 과거 두 사람이 처음 소개받던 당시의 기억에 머물러있는 모습에 놀랐다. 이에 수아는 아직 도훈이 기억하는 사람인 항서가 그의 곁에 있으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도훈의 초콜릿과 관련해 시작된 소송에도 항서가 손을 걷어붙이자 항서와 신메뉴 개발 건과 2호점 정리 때문에 처리할 일들이 산더미였던 수아는 슬슬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수아는 도훈네 일에만 매달리며 2호점은 정리하자는 자신의 말을 듣지도 않는 항서에게 “나랑 상의도 없이 자리를 보러 다닌다는 거야 지금? 사장님 마음대로 하세요. 제가 뭘 알겠어요. 친구 일도 그렇고 가게 일도 그렇고”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렇듯 윤지혜는 김하늘과 감우성에 대한 애정과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애처로움을 느끼고 진심으로 보듬어주려고 하는 한편 본인과의 문제는 언제나 뒷전으로 미뤄버리는 이준혁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등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괴로운 마음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에 과연 윤지혜가 이준혁과의 갈등의 골을 메워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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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