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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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세샘트리오 권성희, 희로애락 가득한 인생사 공개

기사입력 2019.07.10 11:17 / 기사수정 2019.07.10 11:20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마이웨이' 권성희가 희노애락으로 가득한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70년대 후반 큰 사랑을 받은 곡 '나성에 가면'을 부른 세샘트리오 권성희이 이야기가 공개되다.

1977년 혼성 3인조 세샘트리오를 결성해 '나성에 가면'으로 인기를 얻은 멤버들은 타국으로 이민을 가며 1983년 자연스럽게 해체했다. 팀 해체 후 인생의 기로에 선 권성희는 가수로서 홀로서기에 나섰고, 1985년 MBC 8기 공채 탤런트 출신 박병훈과 결혼했다.

평소 사생활을 잘 공개하지 않았던 그녀의 결혼은 숱한 소문을 만들었다. "남편이 재벌이라는 소문도 났고, 어떤 분들은 제가 결별한 줄 안다"며 '마이웨이'에서 남편과 하나뿐인 아들을 최초 공개했다.

남편 박병훈은 탤런트 김보연, 이숙과 동기로 90년대 꾸준히 활동했지만 1994년 6월 큰 교통사고를 당해 연기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촬영을 위해 새벽 일찍 나선 어느 날, 졸음운전을 하던 냉동탑차가 박병훈의 차를 뒤에서 덮치며 큰 사고가 난 것이다. 박병훈이 병원에서 3일간 의식불명 상태여서 소식을 들은 방송국에서는 박병훈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권성희는 "(사고 후) 발음도 부정확하고 얼굴도 흉터로 찌그러지게 나왔다"며 "남편이 역할 들어오는 걸 겁내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권성희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자 가수 후배인 남궁옥분과의 인연도 공개된다. 1987년 남궁옥분에게 500만원이라는 큰돈을 빌려주며 두 사람은 친자매만큼이나 끈끈한 정을 나누게 됐다. 남궁옥분은 "집을 사려는데 당시 집값에서 500만원이 부족했다"며 "전화 한 통에 언니가 돈을 흔쾌히 빌려줬다"고 고마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마이웨이'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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