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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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드라이기' 퍼거슨도 호날두한테 만큼은 관대했다

기사입력 2019.07.10 10:16 / 기사수정 2019.07.10 10:29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조나단 스펙터(올랜도 시티)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전 맨유 선수 스펙터가 2003년부터 3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호날두에 대해 언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스펙터는 "퍼거슨 경은 호날두를 크게 혼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퍼거슨 경은 맨유 감독 시절 별명 '헤어 드라이기'로 유명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면전에 바짝 붙어 불같이 화를 내는데 머리카락이 휘날릴 정도로 강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날두한테 만큼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한 것으로 보인다. 스펙터는 "퍼거슨 경이 호날두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특혜는 아니었다. 그는 선수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2009년까지 퍼거슨 경 아래에서 성장했다. 그는 맨유에서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나며 발롱도르 5회 수상과 함께 각종 세계 기록을 갈아엎었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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