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김장훈이 과거 비화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으로 꾸며져 김장훈, 브루노, 보쳉, 임은경이 출연해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김장훈은 "예능 출연은 6, 7년 된 것 같다. 자의반 타의 반 쉬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과거 녹화 무단이탈로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스케줄을 너무 무리하게 요구하더라. 그런데 조정할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자꾸 이러면 갈 거라고 했고, 내가 경종을 울렸다"라며 "아주 예전 일이다. 이제는 선을 넘어도 괜찮다"라고 밝혔다.
MC 김숙은 "공백기라고 하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가장 핫하다"라며 숲튽훈 노래 모음 영상을 언급했다. 이에 김장훈은 "그 영상은 안티팬들이 나를 조롱하려고 만든 영상이다. 주변 사람들은 고소하라고 하는데 나는 진짜 고맙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영상 하나가 올라가면 조회수가 폭발하고 댓글에는 모두 선플이다. 안티팬들이 계속 안티로 남아서 영상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안티팬들이 그렇게 원하는 숲(튽훈)콘서트를 한다. 사상 최초로 안티 할인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장훈은 '김장훈 버전'과 '숲튽훈 버전'으로 미니 콘서트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김장훈은 "이 자리가 예전 같지 않다. 감사하다. 이제는 사고 안 치고 꽃길만 걸어보자 생각했다. 앞으로는 내 멋대로 살지 않겠다. 무대에서는 자유롭고 인격은 김장훈으로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9년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1세대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이 16년 만에 재회했다. 서로의 출연을 몰랐던 브루노와 보쳉은 서로를 껴안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고, 브루노는 "보쳉은 너무 똑같다. 16년 만에 보는 것"이라고 기뻐했다.
브루노는 '한국 활동 계획'을 묻자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연기와 예능을 하고 싶다.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기억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 앞으로 열심히 똑바로 하겠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임은경은 "4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특별한 스케줄이 없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집에서 좀 쉬었다가 사무실에 나간다. 소속사 식구들과 밥 먹고 일 있으면 또 나가고 그런다"라고 근황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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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