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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송광민 끝내기' 한화, 연장 11회 끝 SK에 1-0 신승

기사입력 2019.07.09 21:44 / 기사수정 2019.07.09 22:1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어렵사리 꺾었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0차전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4승53패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59승1무29패가 되며 시즌 60승 선착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SK 선발 헨리 소사가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한화 채드 벨이 8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두 투수 모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11회초 올라와 4구로 두 타자를 상대한 안영명이 승리투수. 타선에서는 호잉이 3안타로 활약했다.

팽팽한 투수전 속 9회까지 단 한 점의 점수도 나지 않았다. 한화는 소사를 공략하지 못한 채 산발적인 안타만 기록했다. 2회 호잉이 내야안타로 나가 2루 도루에 성공, 이성열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SK는 채드벨에게 꽁꽁 묶이면서 4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하지 못했다. 5회 로맥이 볼넷으로 나갔고, 6회 들어서야 김성현이 채드벨을 상대로 이날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8회 이재원의 안타가 나와 대주자 나주환이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 불발, 9회에는 무사 1·3루의 결정적 찬스를 정의윤의 병살타로 날렸다. 그러나 한화도 9회말 득점에 실패,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 한화는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지성준의 병살타로 끝내기 찬스가 무산됐다. 하지만 연장 11회 김주한을 상대로 선두 정은원이 안타를 치고 출루, 정근우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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