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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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실추" 양호석 VS "사과 無" 차오름, 폭행 놓고 2차 폭로 ing [종합]

기사입력 2019.07.09 20:26 / 기사수정 2019.07.09 20:2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차오름은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얼굴을 발로 걷어 차이고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 당하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양호석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고소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차오름은 "맞을 만한 짓을 해서 맞았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다. 저는 맞기만 했고 손 한 번 뻗은 적 없다"라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그리고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양호석은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무례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양호석은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은 물론 자신에게 무례하게 행동해서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양호석 측은 "10년 동안 차오름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이끌어주려고 노력했는데,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사이가 멀어진 사이에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렸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10년 된 형에게 덤벼들었다.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맞았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때린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뉘우쳤다.


그러나 차오름은 이에 반박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가 폭력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 받으면 더 이상 연관짓지 않으려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나를 실망시킨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했다고? 이사비용?  내가 깡패랑 어울린다고? 나를 10년동안 재워주고 먹여줘?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다. 바람 피운거 감싸주고, 네 뒷바라지하고"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양호석이 바람을 피운 것은 물론 도박을 했다고 언급하며 "폭로전 한 번 해보자. 낱낱이 밝혀줄게"라고 폭로전을 예고했다. 그는 "네가 안 때렸으면 내가 때렸을거라고? 난 너 때릴 생각도 없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 합리화다. 정신차려라"라고 경고했다.


재판이 끝난 후 양호석은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죄한다는 게 오늘 제출한 변론서의 전부"라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고 거듭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입장만 밝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차오름을 향해 "또 다시 저에 대해 온갖 거친 말을 쏟아내고 명예를 실추 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물의를 일으켜서 다시 한 번 피해자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끝을 맺었다.

이 글이 공개되자, 차오름은 다시 한 번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사비용 20 받았다. 이사했고, 또 다시 이사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과를 받은 적도 없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피드에 사과문 올린 게 사과라면 제가 받아야 하냐"라고 분노했다.

또한 그에게 뺨을 맞은 게 한 두번이 아니라고 밝힌 차오름은 "그게 터져서 더 때려보라는 말이 나왔고 법정에서 그 분이 저를 때리지 않았다면 자신이 맞았을 것이라는 건 말도 안될 소리"라고 반박했다.

차오름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말장난 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분은 옆에서 거들었다. 자신은 아닌 척 자신이 말린 척, 그런 부분에 화가 난다"라며 "SNS에 착한 척, 미안한 척 하는데 와닿지 않는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양호석, 차오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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