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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복 그룹→멋있는 가수로"…리미트리스, 4人4色 루키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19.07.09 17: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신인 보이그룹 리미트리스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모습을 드러냈다. 

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리미트리스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미트리스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문복, 희석, 에이엠(성현우)와 레이찬으로 구성된 4인조 보이그룹이다. 리미트리스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이라는 뜻을 가졌다. 

데뷔 싱글 '몽환극(Dreamplay)'은 이들의 꿈이고 환상이던 데뷔라는 시작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꿈이라는 헤어나올 수 없는 환상 속으로 깊이 빠져 들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에이엠은 "'몽환극'은 하우스풍의 댄스곡이고 여름의 느낌을 강하게 살려서 시원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현명한 곡이다. 우리의 꿈속으로 더 깊숙하게 빠져들어가서 헤어나올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들의 데뷔 준비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 종료 이후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공을 들였다. 오랜 시간을 노력한만큼 이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리더 에이엠은 "그동안 너무 기다려왔던 데뷔인데 이번 쇼케이스만큼은 컨디션이 좋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이틀 전부터 했다. 새벽연습을 하다가 연습시간을 아침으로 당기는 등 패턴을 맞추려고 했다. 멤버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 샵가면서 팩도 했다"고 힘줘 말했다. 


희석은 "모든게 처음이다보니 어색한 것 같다. 정말 많은 연습을 했는데도 또 다른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춤이 워낙 격정적이고 열심히 하려고 하다보니 그렇다"며 무대가 끝난 뒤에도 흐르는 땀에 대해 언급했다. 

문복은 "'장문복 그룹'이라고 많이 이야기해주신다. 처음에는 다른 멤버들보다 내가 대중에게 방송 활동과 음악 활동을 먼저 보여드려서 많이 아시더라. 하지만 리미트리스라는 이 팀안에는 나 이상으로 더 재밌고 좋은 끼와 에너지를 가진 친구들이 있다. '장문복 그룹'으로 불러주시기도 하겠지만 '리미트리스의 문복'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무대가 있으면 즐기려고 하는 편이다. 많이 긴장은 하지 않았다. 긴장보다는 설렘이 가득하다"며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그분들께도 감사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이찬은 "8년이라는 시간동안 연습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적도 많았는데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게 됐고 데뷔를 해서 너무 감사하다. 데뷔가 전부가 아닌 더욱 큰 사람,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엠은 "오랜 기간 연습을 함께했다.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게 됐다. 4명이서 다같이 이름을 말하고 단체인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열심히 하는 팀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매력도 취재진에게 어필했다. 에이엠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함께 맡고 있다. 나의 매력 개인기는 랩이면 랩 뮤지컬이면 뮤지컬"이라며 즉석에서 랩과 노래, 뮤지컬, 다양한 개인기까지 선보였다. 문복은 멤버들에게도 숨겼던 개인기를 깜짝 발산했고, 비주얼을 맡고 있는 레이찬은 노래 한소절을 선사했다. 피지컬이 좋은 막내 희석도 박효신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는 등 신인다운 모습으로 매력을 강조했다. 

에이엠은 "리미트리스는 무대 위와 무대 아래가 다르다. 무대 위에서는 각자만의 캐릭터를 갖고 있다. 각자 캐릭터가 뚜렷하다. 무대 위에서 이런 부분을 잘 보여드릴 수 있다. 무대 밑에서는 장난꾸러기다. 무대 위에서는 진지하고 아래에서는 장난기 많은 팀이라는 점이 다르다"며 다른 그룹과의 차별성을 소개했다. 

또 멤버들의 꿈도 공개됐다. 에이엠은 "정말 열심히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크게 가져서 전세계적 아티스트가 되는게 꿈이다. 지금 하는 거서럼 꿋꿋하게 한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레이찬은 "열심히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복은 "대중들이 리미트리스와 장문복을 봤을 때 '저 가수 정말 멋있는 가수'라고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희석은 "우리 넷이 돈독한 이유도 같은 꿈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같이 노래하고 춤추는게 즐겁다. 형들 말대로 열심히 꾸준히 해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데뷔를 앞두고 문복은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어머니께서 암투병을 하셨다"며  팀으로 정식 데뷔하는 모습을 유언처럼 보고 싶다고 하셨었다. 그것과 더불어서 혹시나 활동에 신경쓰이고 지장을 줄까봐 그 전에는 병도 많이 숨기시고 하셨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외부에 알리기는 부담스러워해서 어머니의 뜻에 따라서 빨리 데뷔 준비를 하게 됐다"며 "어머니께서 제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원하셨다. 작년 제 개인 활동 이후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내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간절히 원하셨다"고 거듭 말하며 이내 눈물을 보였다. 

오랜 시간을 기울여 드디어 데뷔의 꿈을 이룬 이들이 수많은 보이그룹들 사이에서 확실히 눈도장 찍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리미티리스의 '몽환극'은 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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