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11 15:20 / 기사수정 2010.03.11 15:2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애인스키의 대들보 임학수(21)가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경기에 나선다.
13일 오전(한국시각), 바이애슬론 시각장애 부분에 출전하는 임학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상민(31, 하이원)과 함께 가장 유력한 메달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바이애슬론을 시작하기 전,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활약한 임학수는 많은 대회에서 입상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09년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윈터월드컵 시각장애 부분에 출전한 임학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바이애슬론으로 전향한 뒤,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만에 국제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국내 최초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을 획득한 임학수는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임학수는 "주위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목표인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열심히 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이번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소감에 대해 밝혔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어우러진 바이애슬론은 지구력은 물론, 집중력이 필요하다. 시각 장애를 딛고 패럴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임학수는 장애인 스키의 미래로도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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