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고졸 신인 투수로는 사상 처음 팬 투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올스타전이 열린다. KBO는 8일 올스타전에 나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총 투표수는 팬 121만5445표, 선수단 343표가 기록됐으며, 팬 투표과 선수단 투표를 각각 70%,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
중간투수 부문의 정우영은 총점 48.09점으로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정우영은 팬 투표 55만8646표, 선수단 투표 182표로 두 부문 모두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제치고 올스타로 선정됐다. 역대 고졸 신인 중 베스트로 선정됐던 선수는 2009년 KIA 안치홍, 2016년 넥센 이정후 뿐이었다. 정우영은 투수 최초이자 통산 3번째 선수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은 올 시즌 40경기에 나서 50⅔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가 남아있는 시점에서 이미 10홀드(4승3패1세이브)를 달성한 정우영은 유력한 신인왕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한편 LG는 정우영을 비롯해 총 7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올스타 베스트 멤버를 배출했다. 타일러 윌슨(선발투수), 고우석(마무리투수), 김민성(3루수), 김현수, 이천웅(이상 외야수), 이형종(지명타자)이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