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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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1000득점 돌파' 삼성화재, 매직넘버 2

기사입력 2010.03.08 20:58 / 기사수정 2010.03.08 20:58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인턴기자]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V리그 역사상 첫 단일시즌 1,000점을 돌파했다.

가빈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V리그 6라운드 신협상무전에서 3세트 4대5 상황에서 후위공격에 성공하며 V리그 역사상 첫 단일시즌 1,000점을 돌파했다. 가빈은 2008-2009 시즌 안젤코 추크(현, 일본 도요타)가 기록한 최고득점 885점을 넘어서 사상 첫 단일시즌 1,000점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 대기록을 자축하듯 가빈은 팀 내 최다인 42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의 3대1(25-21 23-25 25-15 25-18)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2로 줄이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신협상무는 양성만이 23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가빈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는 상무가 한발 앞섰다.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상무는 주포 김정훈과 양성만의 연속공격성공으로 리드했고, 삼성화재는 상무의 유효 블로킹과 수비력에 고전했다. 


그러나 기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상무의 연속 공격범실이 이어지면서,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승기를 잡은 팀은 기본기에서 앞선 삼성화재였다. 가빈은 21대21의 접전상황에서 연속으로 후위공격에 성공하며 달아나며 첫 세트를 25대 21로 따냈다.

2세트는 가빈과 양성만의 공격대결로 접전을 이어갔다. 가빈이 후위공격에 성공하면 양성만도 맞서 후위공격에 성공하며 양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트 후반 신협상무가 힘을 냈다. 상무는 20대 20의 접전 상황에서 가빈의 범실과 양성만의 후위공격 김정훈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달아나며 2세트를 가져갔다. 가빈은 2세트에서만 12점을 기록했지만, 블로킹에 우위를 보인 신협상무를 뚫지 못했다.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몰아붙였다. 삼성화재는 6대6 상황에서 가빈과 손재홍 유광우 석진욱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10대 6으로 달아났고 이후 가빈의 서브에이스와 박재한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세트포인트에서 박재한의 블로킹으로 25대 15로 삼성화재가 손쉽게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삼성화재가 앞서갔다. 삼성화재는 9대9 상황에서 양성만의 공격범실 손재홍의 블로킹, 김정훈의 공격범실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가빈의 강타가 잇달아 터지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2위 KT&G가 무려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을 3대1(25-19 25-17 9-25 25-20)로 제압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 5전 전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사진 = 사상 첫 단일시즌 1,000득점을 기록한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반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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