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문희준의 뮤직쇼'에서 제아와 윤현상이 서로의 팬이 됐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가수 제아(JeA)와 윤현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윤현상은 지난 26일 세 번째 미니앨범 '러버(Lover)를 발매했다. 그는 '러버'에 사랑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5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춤추는 우주'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우주에 빗대 표현한 알앤비 소울 장르이다. 전체적으로 곡들이 다 사랑스러운 노래다. 그래서 앨범 제목도 '러버'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록곡 중 하나인 '누운 기억'은 누워서 생각나는 기억이라는 뜻도 있지만 중의적인 표현이다. 기억이단어에서 받침을 뒤집으면 침대 모양이 된다. 그래서 침대라는 이미지와 연관시켜 봤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아무도 모르는 곳'이라는 곡은 아무도 없는, 모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든, 친구들이든, 아무도 없는, 고요한 곳으로 가서 좋은 시간을 즐기며 듣기 좋은 노래"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현상이 가수 장재인의 듀엣 무대 러브콜에 화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윤현상은 "장재인과 라디오에서 한번 봬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 적이 있다. 그때 많이 친해져서 번호를 주고 받고, 친해졌다"며 "정말로 같이 콜라보 무대를 해보고 싶다. 여성 뮤지션분들과 듀엣 무대하는 거 좋아한다. 그래서 가수 아이유씨랑도 함께 작업을 해서 사적으로도 친하다"고 친분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아는 최근 신곡 'Dear.Rude'로 솔로로 컴백했다. 제아는 "'Dear.Rude'라는 곡은 무례한 사람들에게 던지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런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영향 받지 말고 자기 갈 길 가자'라는 내용을 담았다"며 "이번 곡은 직접 작곡했고, 친한 친구인 래퍼 치타가 피처링을 맡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제아는 치타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2년 째 치타와 함께 웹 예능을 같이 하고 있다. 평소에도 친하게 잘 지내서 이번 노래도 피처링에 참여해줬다. 의리가 굉장히 좋고 정감이 많은 친구다. 저랑 마찬가지로 메이크 업 지우면 진짜 순둥순둥해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제아는 'Dear. Rude'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아는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고, 무서워서 그런지 19금이다. 사실 저는 별로 안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무섭다고 얘기하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제아와 윤현상은 완벽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제아는 "고등학교 때는 노래 실력으로 좀 까불었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주변에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제일 잘 부르는 줄 알았다"며 "요즘은 주변에 가수분들이 다 잘부르다보니 그런 생각을 안하게 됐다. 이제는 연차도 쌓이다 보니 이렇게 여러 개의 노래를 라이브로 해도 더 편하게,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윤현상은 "학생 때가 오히려 자신감이 더 있었던 때였다. 노래를 부를 때 잃을 게 없어서 덜 긴장하고 더 자신감 있게 부를 수 있었다"며 "그런데 요즘은 뭔가 가수로서 노래를 들려드리는 거다 보니 더 신경을 쓰게 됐다. 오늘처럼 이렇게 라이브 공연을 할 때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노래를 부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제아와 윤현상은 "이번 '문희준의 뮤직쇼'를 통해 서로의 팬이 되었다. 진짜 선호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기회가 된다면 콜라보 무대나, 듀엣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