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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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임창정, 여전히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3 01:0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람이 좋다' 임창정이 매 앨범을 낼 때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임한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임창정이 출연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창정은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명곡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소주 한 잔'은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굉장히 현실적인 가사 내용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임창정은 '소주 한 잔' 노래의 가사가 탄생하게 된 뒷 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창정은 "작사가가 녹음을 하는 날까지 가사를 써오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소통이 잘못됐는지, 작사가가 다음 주로 착각을 하고 녹음날에 가사를 못 써온거다. 그런데 그날 꼭 녹음을 했어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녹음을 하러 가는 길에 차 안에서 제가 가사를 썼다. 작곡가한테 마무리를 해서 보여줬더니 '이게 무슨 가사냐'면서 혼이 났다. '여보세요 나야'라는 가사가 들어가는데, '발라드 가사를 왜 이렇게 쓰냐'고 했다. 이해가 안됐던 것 같다. 그런데 일단 불러나 보라고 해서 불렀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하기에 그 땐 제가 작곡가를 혼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명배우 시절이었던 임창정은 1995년에 가수에도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다가 1997년에 나온 3집 '그때 또 다시'가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 이후에는 내놓는 노래마다 1위를 차지하고,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임창정은 최근까지도 발표하는 노래가 1위를 차지하며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서 26년차 발라드 가수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도 앨범을 낼 때마다 엄청난 고민을 한다는 임창정. 그는 "앨범을 내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항상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반응이 좋아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게 확인이 되면, '다음 앨범을 또 한 번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26년차 베테랑 가수이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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