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르코 아센시오를 두고 리버풀에 스왑딜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에게 아센시오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디오 마네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센시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올 여름 아센시오에 대한 협상 준비가 됐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레알이 요구한 마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부츠를 수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데 가장 크게 일조한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한다.
레알은 지단 감독 아래 '뉴 갈락티코'를 선언했다. 이미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페를랑 멘디, 에데르 밀리탕 등을 영입하며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중원 강화를 목적으로 영입을 멈출 기색이 없어 보인다.
레알은 자금 확보 목적으로 많은 선수들을 방출 리스트에 올렸다. 아센시오와 함께 라울 데 토마스, 테오 에르난데스, 마테오 코바시치,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일러 나바스, 나초 페르난데스, 이스코, 루카스 바스케스, 가레스 베일이 그 대상.
레알은 아센시오를 내보낼 준비가 됐지만 리버풀 입장에선 대가가 너무 크다. 실제로 클롭 감독이 마네를 아센시오의 재물로 바칠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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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