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2 06:08 / 기사수정 2010.03.02 06:08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근 우리나라는 쇼트트랙 5,000m 계주 시상식에서 곽윤기 선수가 보인 시건방춤 세레머니가 화제다.
값진 은메달 획득을 자축하는 기쁨의 세레머니로 온 국민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세레머니는 선수가 관중에 보내는 또 다른 팬서비스다. 하지만, 칠레 출신의 ‘남미 득점왕’ 움베르토 수아조는 그렇지 못했다. 강진으로 피해를 당한 칠레에 보내는 진심 어린 세레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 라 리가 24라운드 경기결과
(9위) 헤타페 0 - 2 레알 사라고사 (17위)
남미예선 득점왕에 빛나는 칠레 출신의 움베르토 수아조가 전반 3분과 20분 각각 왼발과 머리로 골을 뽑아내며 사라고사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달 27일, 칠레가 리히터 규모 8.8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것과 관련해 수아조는 조국에 힘을 보태는 골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19위) 테네리페 1 - 5 레알 마드리드 (2위)
마드리드의 화력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극악의 원정길을 떠난 마드리드였지만 곤살로 이구아인의 2골과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2골을 추가한 이구아인은 16골로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1위) 바르셀로나 2 - 1 말라가 (14위)
골 운이 없던 경기도 공간을 만들어내는 샤비 에르난데스 패스 한 방이면 충분했다. 1-1로 진행되던 후반 39분, 샤비-다니엘 알베스-리오넬 메시로 이어진 작품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바르셀로나가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16위) 라싱 산탄데르 0 - 2 알메리아 (13위)
라싱이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5경기 무승에 빠졌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를 잡았던 알메리아는 2연승에 성공, 5경기 무패로 감독 교체가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10위) 스포르팅 히혼 3 - 2 오사수나 (12위)
발렌시아와의 무승부가 히혼에 자극제가 된 것 같다. 오사수나에 역전승을 거둔 히혼은 2연승을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지만, 오사수나는 3경기 무승에 빠지며 3계단 하락했다.
(18위) 바야돌리드 1 - 2 마요르카 (5위)
홈에선 강한 반면, 원정에선 약한 마요르카가 홈 연승이 깨지자마자 원정 무승도 깨 울다 웃었다. 마요르카는 두두 아와트 골키퍼 실수로 후반 4분, 선제골을 내주며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하지만, 루벤 곤잘레스와 훌리오 알바레스의 연속골로 역전승에 성공하며 유럽 대회 진출 꿈을 이어가고 있다.
(8위) 비야레알 1 - 0 데포르티보 (6위)
마드리드에게 대패하고, 쥐세페 로씨의 부친상까지 겹쳐 어수선한 비야레알이 호세바 요렌테의 결승골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데포르티보는 다니엘 아란수비아 골키퍼 덕에 더 큰 점수 차로 패하지 않았다.
(20위) 세레스 1 - 1 에스파뇰 (15위)
에스파뇰이 파블로 오스발도의 멋진 골을 끝내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며 2경기 무승에 빠졌다. 최하위 세레스는 5연패를 끊고 무승부를 기록하며 6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하는 기쁨을 맛봤다.
(4위) 세비야 0 - 0 아슬레틱 빌바오 (7위)
한 명이 퇴장당한 세비야의 구세주는 역시 안드레스 팔롭 골키퍼였다. 팔롭 골키퍼는 빌바오의 파상공세를 다 막아내며 세비야를 패배 수렁에서 구해냈다.
(1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 - 1 발렌시아 (3위)
페레즈 부룰 심판에 의해 승패가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였다. 카를로스 마르체나와 미구엘이 퇴장당한 발렌시아는 후반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2골을 기록한 지난 시즌 득점왕 포를란은 12골을 기록하며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 라 리가 24라운드 베스트 11(엘 문도 선정)
GK
안드레스 팔롭(세비야)
DF
드라구티노비치(세비야)
루벤 곤잘레스(마요르카)
아모레비에타(아슬레틱 빌바오)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
MF
키케 마테오(스포르팅 히혼)
보르하 발레로(마요르카)
샤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FW
움베르토 수아조(레알 사라고사)
곤살로 이구아인(레알 마드리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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