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최자로드'는 물론 이동욱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특집으로 꾸며져 노사연, 박지윤, 유민상, 다이나믹 듀오 최자, 홍윤화가 출연했다.
최자는 장안의 화제인 '최자로드'에 대해 언급했다. 최자는 "인스타그램에 편하게 내가 먹는 것을 올렸다. 식성 비슷한 분들이 있다. 그렇게 댓글이 붙으면서 어느새 책임감을 가지고 업로드하게 됐다"며 "어느 시점이 되니까 제 사진보다 국밥에 좋아요가 더 많더라"고 말했다.
최자는 이어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잡지사에서 연재 제의가 왔다. 연재를 해서 나왔던 게 최자로드다. 연재를 보고 방송국에서 디지털 콘텐츠 제의가 와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자는 맛집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노포 위주로 공략한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맛이 검증됐다는 거다. 그게 아닐 경우에는 외국 여행의 경우다. 점심시간에 줄이 긴 곳을 미리 봐두고 한가한 시간에 가서 먹는다. 사람이 많은 식당일수록 객관적으로 맛있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최자는 인생 맛집도 추천했다. 최자는 "최근에 보람을 느꼈던 곳은 동네 고깃집이다. 조금씩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가브리살과 항정살의 커팅과 숯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자로드에 올린 이후 인플루언서들도 '올해 갔던 고깃집 중 최고'라고 해주시더라. 발굴한 느낌이 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자는 이동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자는 "동욱이가 먹는 걸 좋아한다. 휴가 나왔을 때 개코 작업실에서 맥주를 마셨다. 편의점을 열 번 넘게 왔다 갔다 했다"며 "아침까지 술을 마셨는데, 술병으로 작업실을 꽉 채웠다"고 밝혔다.
최자는 이어 "(이동욱의) 체중이 저랑 비슷하게 나갔다. 잘생긴 돼지, 못생긴 돼지 느낌이었다"면서 "완전히 프로라고 느꼈던 게 제대 두 달 전부터 관리를 시작하더라. 그리고 10kg 뺐다. 몸도 빨리 만들더라"고 덧붙였다.
최자는 '맛동산'이라는 모임도 만들었다고. 최자는 "돈가스 맛집을 가려보자고 해서 조사를 하고 맛집을 추린다. 혼자 하면 너무 주관적이니까 그런 거다. 그 뒤에 돈가스 가게 도장깨기를 한다"며 "도장깨기 후 드는 생각이 이 집 튀김옷과 저 집 고기를 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그런 게 나오더라"고 말했다.
최자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자는 "찾아간 맛집이 별로였는데 사인을 요청한다면 멘트를 어떻게 쓰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그래서 사인을 잘 남기지 않는다. 입맛은 주관적이라서"라고 답했다.
박지윤은 "예의상 할 경우 이름만 쓴다. 정말 맛있었으면 뭐가 맛있었다고 쓴다"고 했다. 이에 최자는 "저도 그런다"며 "같은 성향 지인 사인이 없으면 그냥 믿고 거른다"고 했다. 반면 노사연은 "난 다 정말 맛있더라"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