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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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논란 폭로 A씨 "사과, 진심 아니어도 용서"

기사입력 2019.06.27 17:54 / 기사수정 2019.06.27 17: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과거 채무 관계를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강현석의 채무 논란을 폭로한 A씨가 심경글을 남겼다.

A씨는 27일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글 쓴지 4시간 만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지 않았고 '누구세요?'라고 문자하니 글 봤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연락했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채무 논란 내용이 알려진 후 강현석에게 전화가 왔었음을 얘기했다.

이어 "처음 시작은 정말로 진심으로 사과한다, 미안하다고 했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결국은 상관없는 사람들까지도 피해를 볼 것 같아 그렇다고 했다. 그 분과 그 분의 가족, 그 분의 부모님의 모든 걸 망치는 일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강현석이) 그 전에 연락을 안 한 것에 대해선 진심으로 미안해하면서 글은 내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어떻게 해서든, 네가 원하는 게 있으면 원하는대로 다 해줄 테니 좀 지워달라 했는데그래서 알겠다고, 글 내용은 지우겠다고 얘기했다"며 통화 내용을 전했다.

A씨는 "어떤 분 말씀처럼 그냥 이 상황이 급급해서 사과하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씁쓸함을 표하면서 "이것이 정말 나에게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이 일이 더 커지기 전에 그 분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그 분에게 미안하니까 나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건지 헷갈리더라. 생각보다 그 분에게도 피해가 많이 간 것 같아 그 사과가 진심이 아니더라도 용서하려고 해봐야 할 것 같다. 지운다고 했으니 글을 지우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 중인 매니저 K씨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신용카드 대금을 이유로 6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간 뒤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기한을 미루며 돈을 갚지 않고, 전화를 차단하고 연락을 끊는 등의 행동을 반복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 인물이 강현석임이 밝혀졌고, 이후 강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시인하며 반성하고,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이승윤과 강현석이 동반 출연한 CF가 비공개 처리되는 등 후폭풍을 낳았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강현석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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