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父母, 상조 가입 오해로 배신감+눈물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 집이 상조 얘기로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율희를 위해 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노훈수 안무연습으로 녹초가 되었다. 혜빈은 그런 아빠를 걱정하며 안마를 해주기도. 혜빈은 "피곤한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해서 아침밥을 혼자 먹고 간다"라고 밝혔다. 김성수는 혜빈의 아침밥을 못 챙겨줬다며 미안해했다. 혜빈이 시리얼을 먹는 모습을 보던 최양락은 "아빠보다 낫다. 저번에 김성수 씨는 시리얼을 물에 말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성수는 연습실로 향했다. 노유민, 천명훈은 이미 연습 중이었다. 김성수는 왜 늦었냐는 질문에 힘든 사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천명훈은 "그렇게 따지면 나도 집이 멀다"라고 했고, 노유민은 "나도 애 둘이나 키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혜빈에게 전화가 왔다. 체육복과 책을 두고 왔다는 연락이었다. 김성수는 "요즘 몸이 백 개라도 모자라다. 이럴 때 정말 당황스럽고 힘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김종민이 노훈수를 응원하기 위해 등장했다. 김종민은 이상한 조합이라고 놀리면서도 꾸준히 음반을 내라고 조언했다. 김성수는 매니저에게 "이거 한답시고 혜빈이도 못 챙기고 집안일도 못 하니까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매니저는 "원래 설거지는 밀렸잖아. 혜빈이 혼자서 잘해. 이거 할 땐 이거나 신경 써. 살림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살림을 걱정해"라고 일갈하기도.

그리고 드디어 노훈수의 데뷔곡 'VIVIZA'가 공개됐다. 혜빈은 "노래 정말 좋다"라며 음악 프로그램 1등을 기원했다.

한편 김승현 엄마는 "저희가 그동안 일만 했는데, 남은 인생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음식 시켜 먹자"라며 짜장면을 시켰고, 두 사람은 짜장면을 먹으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김승현 아빠는 "내가 아직 이렇게 팔팔한데, 애들이 상조를 계약한다고 하더라"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앞서 김승현의 친구 최창민이 집에 왔을 때 상조 얘기가 오간 것. 김승현 아빠는 "상당히 기분 나빴다. 날 벌써 퇴물 취급하는지. 죽을 때 하면 되지, 왜 벌써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김승현 부모는 "10원 한 장 남기지 말고 다 쓰고 가자"라고 결심했다. 영상을 보던 최양락 역시 "우리도 다 쓰고 가자"라고 했고, 팽현숙은 "당신은 이미 그렇게 쓰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승현 부모는 아들들에게 멍중이 데리고 나가라고 선언했다. 방문할 일 있으면 전화도 하라고. 김승현은 "갑자기 그러셔서 당황스러웠다. 제가 너무 집에만 있어서 한심하게 보이셨던 거지"라며 이유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어 데이트를 나선 두 사람. 김승현 아빠는 "내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으니 아무래도 먼저 떠날 거 아니냐. 어떨 것 같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김승현 엄마는 "애들 잘 챙기고 살아야지 어떡하냐. 자기가 먼저 가면 허전하고, 안쓰럽고. 그런 걸 왜 물어보냐"라며 가슴 아파 했다.

김승현 아빠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승현 엄마는 인터뷰에서 "그 눈물에 속아서 결혼한 거다.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겠다더니. 근데 그 눈물을 보고 믿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날 밤 김승현 부모는 아들들에게 상조 가입을 언제 했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승현 형제는 어리둥절했다. 이에 대해 김승현은 "최근에 창민이 반려견이 많이 아파서 큰 돈이 들어갔는데, 보험이나 상조에 가입하는 게 어떻냐는 말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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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