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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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과 박찬호, 경험이 달라" 류중일 감독이 밝힌 '김거박' 전말

기사입력 2019.06.22 14:58 / 기사수정 2019.06.22 14:5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이래서 야구가 어려워요."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을 치른다. 선발은 휴식 후 돌아온 류제국이다.

전날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선발 이우찬이 5회를 버티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지만, 오지환의 역전 스리런과 이성우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좋았지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7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리드오프 김주찬을 고의 4구로 거르고 박찬호와의 승부를 택했다. 박찬호가 정우영을 상대로 싹쓸이 3루타를 때려냈고,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거박' 작전에 대해 "확률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주찬은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고, 박찬호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 승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박찬호에게 역전타를 맞으며 '실패한 작전'이 됐다. LG가 이겼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뼈아픈 패배의 원인이 될 뻔한 것. 류 감독은 "만약 그렇게 졌으면 감독과 벤치의 잘못이다. 하지만 성공했으면 잘한 작전이 됐을 것이다. 야구는 결과를 놓고 평하는 것 아니겠나.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며 웃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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