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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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SP가 금메달의 열쇠"

기사입력 2010.02.24 09:34 / 기사수정 2010.02.24 09:34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피겨 SP(쇼트 프로그램)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아사다 마오를 두고 일본 언론은 여전히 기대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일본 언론은 '마오, 절호조! 실전 의상으로 점프 성공율 100%'라는 제목 아래 23일 열렸던 공식 연습에서의 아사다 마오에 대해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아사다 마오가 금메달 획득에 준비가 완료 됐다'고 보도한 뒤 '마오가 32번의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SP의 열쇠가 되는 트리플 악셀은 실전이 벌어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5번, 연습 링크에서도 3번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컨디션이 좋다'고 보도했다.

딱히, 트리플 악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자신감에 가득 찬 표정이 이 날 점프에 대해 반증하고 있다고 스포니치는 전했다. 타라소바 코치 또한 "좋은 연습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특히 이 날 연습에서 아사다 마오는 진한 핑크색의 새 SP 의상을 선보였는데, 이 의상에 투입된 비용만 15만엔, 우리 돈으로 약 190만원정도라고. '댄스 매거진'에 게재된 의상을 참고한 이번 의상은 밴쿠버 출발 직전에서 완성되어 마오에게 전해졌다.

새 의상은 일본 스케이트 연맹이 빌리고 있는 훈련 링크에서 비공개 연습 시간에 입을까도 생각해봤지만, 굳이 공개했다. 관계자는 "실전 회장의 얼음 위에서 어떻게 빛날까 보기 위해 입었다. 실전에서 어느 의상을 입을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모든 연습에서 SP만 시도했다. 보통 SP 전 날 연습에서는 SP와 프리 스케이팅을 각 1번씩 연습하는 것의 통례와도 같았다. 마오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 연습 후 마오는 "SP가 금메달의 열쇠이기 때문에"라며 이어진 SP 연습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 가운데 트리플 악셀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이 연습에서 아사다 마오가 얻은 가장 큰 성과.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가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것은 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토 미도리.

그러나 SP에서 성공한 예는 없고, 아사다 마오가 성공하면 처음이라고 한다.

그러나 경기 전 공식 리허설에서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의 회전수가 부족하는 등 자신이 가감없이 보여준 자신감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 곧 열릴 SP에서 자신의 '비기'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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