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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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원주 화재로 임시 운영 중인 칼국숫집 응원 '훈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0 06:25 / 기사수정 2019.06.20 0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원주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칼국숫집에 방문했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원주 미로예술시장에 위치한 칼국숫집을 검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칼국숫집은 이상하다"라며 의아해했고, 칼국숫집은 지난 1월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탓에 임시로 마련한 가게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김성주는 칼국숫집 사장에게 직접 화재 사고에 대해 물었고, 칼국숫집 사장은 "점심시간인데 손님들 앉아서 국수 드리려고 했다. 물 부으려고 하는데 불났다고 했다. 아들이 1층에서 떡집을 했다. 아이들이 '할머니 불났어요'라고 하면서 올라왔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칼국숫집 사장은 "그 당시에 말도 못 한다. 가슴이 타들어가서. 10원 하나 못 건졌다"라며 털어놨고, 김성주는 "아직도 탄 흔적 그대로 남아있더라. 전혀 복구가 안 됐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칼국숫집 사장은 "의견이 맞지를 않아가지고 그렇다. 그래서 복구가 되면 여기를 임시로 아무것도 없는 데를 얻었다. 장판도 내가 깔고 천막 치고 한 거다. 그랬더니 누가 신고를 해가지고 보건소에서 나왔다. 그래서 이거 설치하면 되지 않냐고 하니까 된다더라. 그랬더니 불난다고 건축과에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석고로 공사를 하려고 한다"라며 밝혔다.



또 김성주는 "쉬시지 그러시냐"라며 걱정했고, 칼국숫집 사장은 "항상 나와서 일을 해 버릇해서 아들한테 의지하는 것보다 난 나 자신이 하는 게 좋다.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움직이고 싶다"라며 못 박았다.

특히 백종원은 칼국수와 팥죽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칼국수에 대해 "묘하다. 맹물보다는 간이 배어 있는 육수긴 한데 딱 먹었을 때 육수 맛이 올라오는 그런 맛도 아니다. 젓갈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먹게 된다. 딱 누룽지 먹는 느낌의 맛이다. 이 칼국수의 맛은 칼국수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집의 칼국수하고 결이 다르다. 칼국수 마니아라면 강추다. 확실한 건 칼국수 반죽하고 수제비 반죽이 좋다"라며 감탄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주방은 안 들어가겠다. 상황이 환경이 불이 나서 임시로 꾸며놓고 하시는 거다. 일단 오늘은 주방을 뒤지고 해봐야 의미가 없다. 칼국수 끓이는 걸 봤는데 이 반죽을 육수에 넣었다가 꺼내서 다시 떼는데 기술이라고 본다. 빨간 통이 물을 받아놓으셨을 거 같다. 집에서 반죽을 해서 오면 국수끼리 붙지 말라고 전분을 뿌리거나 해놓는다. 빨간 통은 다른 통으로 바꾸셨으면 좋겠다. 그건 제가 얼른 제작진에게 이야기해서 사드리고 가겠다"라며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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